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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볼거리-먹거리

[자투리경제] 우리네 전통시장, 개성 넘치는 쇼핑공간으로 변한다

 

[자투리경제] 전통시장이 개성 넘치는 편리한 쇼핑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번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이 잘 수행될 경우 우리 전통시장은 앞으로 자생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별에서도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작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2015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146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특성화(112곳), 상인역량 및 마케팅기반조성(472곳), 편리한 쇼핑공간 조성(202곳)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의 경우 남대문시장 등 6곳을 K팝 이벤트광장 조성 및 전통시장 해설사 활용 등을 통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키우는 '글로벌 명품시장', 강화
고한시장 등 33곳을 지역의 문화와 특산품을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하게 한 '문화관광형 시장', 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 73곳을 대형마트와 차별화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골목형 시장'으로 추진된다.
상인역량 및 마케팅 기반조성 사업은 유통·마케팅 전문인력이 마케팅 기법을 전수하는 '시장매니저', 업종별 특화교육 등을 제공하는 '상인대학', 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편리한 쇼핑공간 조성 사업은 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인근 관공서나 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차공간 지원'과 모바일 판매시점 관리시스템(POS) 단말기를 보급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통영중앙시장, 하동공설시장, 창원 명서시장은 각각 국비 9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접목한 명소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통영중앙시장은 400여 년의 통제영문화와 더불어 동피랑 벽화마을,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엮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족욕 쉼터, 문화공연을 유치해 고객의 입맛 뿐 아니라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하동공설시장은 소설 토지의 읍내장터를 눈앞에서 재현하고 계절별 특산물(봄 나물, 매실, 감)을 주력상품으로 홍보해 나간다.
창원명서시장은 천주산 진달래를 테마로 추억과 정이 깃든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해 전국적으로 이름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또 창원반송시장, 창원성원그랜드쇼핑, 김해장유중앙시장 등 3개 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북도의 경우 문화관광형시장에 보은전통시장과 청주 북부시장 2곳이 선정됐다. 보은전통시장은 속리산등 주변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되고, 북부시장은 추억의 먹거리, 70년대 드라마·영화 촬영지 개발 등 문화관광지로 육성된다. 시장당 최대 3년간 18억원(국비 9억원)이 지원된다.

충북도에서는 지난 2011~2014년까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6곳이 이미 선정돼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한 관광·쇼핑시장으로 육성되고 있다.

도심과 주택가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대형 쇼핑센터가 할 수 없는 차별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골목형시장에는 △청주 서문시장 △청주 원마루시장 △제천 내토시장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전통시장에는 1년간 최대 6억원(국비 3억원)이 지원돼 삼겹살, 한방 특성화 등 1시장 1특색 특화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가장 큰 약점인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는 가경터미널 시장 등 7개 시장이 선정돼 86억원(국비 52억원)을 지원받는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