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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ISA 수수료-수익률 한눈에 비교하세요… 'ISA다모아' 오픈

 


[자투리경제=송진오 SNS에디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모든 내용을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공시 사이트 ‘ISA 다모아’가 문을 열었다.
‘ISA 다모아’는 소비자들에게 ISA 상품별 수수료, 수익률 정보 등을 투명하고 알기 쉽게 제공하는 비교공시시스템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금투협 전자공시사이트에 ISA 정보를 공시하는 ‘ISA 다모아’ 메뉴(isa.kofia.or.kr)를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신탁형 ISA 상품의 금융사별 수수료가 공개된다.

내달 30일부터는 일임형 상품의 ‘모델 포트폴리오’(MP) 수수료와 수익률이 공개된다. 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결정하는 신탁형의 경우 금융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비용이기 때문이다.

일반현황에서는 보험·증권·은행 등 업권별 가입 현황, 일임형·신탁형 등 가입유형 비율 등이 공시된다. 또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상위 10개 투자자산 정보 등도 공개된다.

ISA는 증권사나 은행에 계좌를 만들고 여기에 예금, 적금,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담을 수 있는 상품이다. 5년간 유지하면 최대 이자수익 250만원까지 비과세(15.4%) 혜택을 부여하고, 그 이상에는 9.9%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고객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알아서 대신 운용해주는 '일임형' 두 종류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회사별로 자료를 취합해 금투협의 전자공시서비스 사이트 내 ‘ISA 다모아’ 메뉴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주기는 한 달로 매월말 기준 정보를 익월에 공시한다.

금융위는 전산개발 소요기간, 공시 정보의 지속성 및 신뢰성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공시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1단계는 31일부터 ISA 가입 및 자산운용 현황과 신탁형 ISA 수수료 등을 비교 공시한다.

2단계는 다음달 30일부터 일임형 ISA 수수료 및 수익률을 비교해 공시한다. 다만 지난달 11일 일임형 ISA를 출시한 은행 및 일부 증권사들은 오는 7월말부터 공시한다.

 

3단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탁형 수수료 계산기를 추가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투자자 수요가 발견된 항목들을 추가 공시할 계획이다.
‘ISA 다모아’의 공시 항목은 크게  △ISA 일반현황 △신탁형 상품 비교 △일임형 상품 비교 등으로 구성된다.

신탁형 ISA 관련 내용은 신탁 수수료 위주로 비교한다. 금융회별 신탁보수 및 편입상품별 수수료를 공시하는 것은 물론 신탁형 수수료 계산기를 도입해 투자자가 부담하게 되는 총 수수료를 간편하게 제시해줄 예정이다.

다만 신탁형 ISA의 수익률은 공시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신탁형 ISA의 경우 기본 구조상 개별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개별 계좌 수익률이 달라지기에 금융사의 운용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수익률을 비교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일임형 ISA에서는 모델포트폴리오(MP)별 수수료와 운용수익률을 비교 공시한다.

일임형 ISA는 금융사가 제시한 MP에 따라 운용되기에 수수료는 물론 수익률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특히 수익률 비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투자자가 임의의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 당해 기간의 MP별 대표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금융위는 ‘ISA 다모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 금융사 홈페이지 등에 ‘ISA 다모아’로 연결되는 링크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포털사이트의 검색 우선순위 등록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1단계로 ISA 가입 및 자산운용 현황과 신탁형 ISA수수료 비교공시를 시행한다"며 "오는 6월 30일까지 2단계로 일임형 ISA 수수료 및 수익률 비교공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