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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경제 온정 이야기] 대한민국을 지키는 모든 영웅들에게 감사하는 '정원음악회'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6.25 참전용사, 육군 특전사, 올해의 병역명문가, 모범 경찰 및 소방관 등 대한민국을 지키는 모든 영웅들을 위한 정원음악회가 열렸다.


 

전경련은 호국보훈의 달의 맞아 8일 오후 6시 정원에서 정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80대 6.25 참전용사부터 20대 ROTC 여대생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초청됐다.

이날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5팀이 출연해 '숨은 영웅'들의 기상을 연주와 노래,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음악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했다.

국방부 군악대 '모듬북'은 나라를 위해서라면 목숨 바쳐 충성을 다하는 대한강군의 굳은 의지를 북소리로 표현하고, 태권도 퓨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는 영웅들의 절도 있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가수 '케이윌은 해외 파병 특전사 이야기를 담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불러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전경련 회원사인 LG CNS의 사내밴드 'RnF'의 오프닝 공연은 여의도 직장인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으며, 8인조 현악 앙상블팀은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구성돼 친숙한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전경련은 “재작년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박한 문화 이벤트로 시작했던 정원음악회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더욱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거듭났다”며 “우리나라 곳곳에서 가족과 나라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영웅, 대한민국의 든든한 얼굴들을 한 자리에 모셨다”고 밝혔다.

 

음악회에 참석한 '숨은 영웅'들은 각자의 경험담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한동수 참전용사는 육군 제8사단 오뚜기 부대 출신으로, 6.25 낙동강 영천대첩에 참전했던 경험을 추억하며 "올해로 벌써 66주년을 맞았지만 다시금 후배들과 함께 오뚜기 정신, 전사의 용맹을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올해 초 휴가 중 신촌역 민간인 응급환자를 신속히 구조한 이정우(해병 2사단 포병연대 22대대) 일병은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감사하고, 군인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에 결혼한 부부 전투기 조종사 문주원 대위․박지애 대위는 "교제를 하면서도 일상적인 모습보다는 땀에 젖은 조종복에 산소 마스크 자국이 선명한 얼굴을 더 많이 보았고, 주된 대화 화제가 비행 훈련 내용이었다"며 치열했던 연애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각종 사고 및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해온 한진우 소방장을 비롯한 노장 소방대원, 숙명여대 ROTC, 항공구조사 등 100여명이 특별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