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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정보

[자투리경제] 최종구 "비트코인, 금융거래 아니다…선물거래도 금지“

 

 

비트코인에 대한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비트코인 전면 거래금지 포함한 규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1일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금융거래로 보지 않는다"면서 "금융거래로 인정할 때 여러 문제로 파생될 수 있어서 제도권 거래로 인정할 수 없고, 당연히 선물거래도 안 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미국은 선물 거래의 역사가 민간회사에서 출발했지만 우리는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는 게 법에 규정돼 있어 출발이 다르다”라며 "수수료 받는 거래소와 차익을 벌어들이는 투자자 외에 우리 경제에는 현재로서는 아무런 효용이 없고 부작용만 눈에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단기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선물 거래 시작과 함께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 1655만원까지 내렸던 비트코인은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오전 8시 7분 1830만원까지 올랐다. 불과 10분 사이 11%가량 오른 셈이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도 오전 7시 52분 1만4810달러에서 오전 8시 6분 1만6257달러로 10%가량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전 8시 전후로 반짝 상승한 것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해당 시간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의 선물거래 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