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 새해에 나도 가게 하나 내볼까?

 


해마다 새해가 되면 각자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누구나 금연, 다이어트, 결혼, 취업, 집장만 등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게 마련이다. 새해를 맞는 은퇴자라면 재취업 또는 자신의 가게를 차리는 것도 소망 중 하나일 것이다.

 

정부에서는 자영업 창업희망자와 골목상권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융자) △소상공인 생애주기별(창업-성장-재기) 지원프로그램 △소공인특화 지원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소상공인정책자금(융자)은 1조 6025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일반경영안정자금이 25000개 내외 업체에 702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자금력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청년소상공인 경영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청년고용특별자금으로 7000개 내외 업체에 2000억원이 지원되며, 성장기 및 성숙기 소상공인의 활력제고 및 재도약을 위한 성장촉진자금 2300억원(6000개 내외 업체)이 준비돼 있다.

 

저신용(4~7등급) 소상인 또는 간이과세자 소상인의 매출과 연계해 상환함으로써 상환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 사업운영을 지원하는 소상인 매출연동 상환자금 200억원(1000개 내외 업체)이 새롭게 도입됐다.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제조업을 영위하자금 지원는 소공인을 위한 소공인특화자금 4500억원(8000개 업체 내외)도 편성됐다.
 
금년도 소상공인정책자금은 조기상환 패널티가 폐지돼 소상공인의 경제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근로복지공단) 수급 소상공인에게는 우선적으로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그동안 정책지원이 부족했던 소상공인 협동조합, 소상공인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용자금 100억 원이 새로 편성되어 사회적 경제조직의 정책자금 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소상공인정책자금은 매월 첫째, 둘째 주에 접수하며, 월별 자금 배정한도 내에서 신청 및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금년도 상반기는 정책자금 조기집행을 위해 월별 배정한도 내에서 상시 접수를 받는다. 또한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은 월별 배정한도와 관계없이 연중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로 하면 되고, 국번 없이 1357로 전화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으로는

 

①신사업 아이템으로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이론교육, 점포경영체험, 창업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신사업 사관학교(110억원, 300명)

 

②소상공인에 대한 전문기술-경영개선 교육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교육(50억원, 1만명)

 

③소상공인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60억원, 5323건)

 

④소상공인간 협업 및 공통사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270억원, 450개 조합)

 

⑤동네슈퍼를 나들가게로 선정해 점포환경을 개선하는 나들가게 육성(48억원, 1000개 점포)

 

⑥슈퍼마켓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동네슈퍼를 체인화하고 중소유통물류센터의 배송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동네슈퍼 체인화(38억원, 15개 내외)

 

⑦유망 소상공인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성장시키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유망프랜차이즈 육성(21.5억원, 50개)

 

⑧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폐업을 지원하고 임금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85억원, 8000명)

 

⑨생계형 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의 특화형 및 비생계형으로 업종전환을 지원하는 재창업패키지(30억원, 3000명)

 

⑩1인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30%를 지원하는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12.5억원, 1만명)

 

⑪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홈페이지에서 사업공고를 확인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다만, 노란우산 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콜센터(1666-9988) 및 노란우산공제홈페이지(www.8899.or.kr)을 이용해야 한다.
 
수제화, 의류·섬유, 가죽·가방, 기계·금속가공, 인쇄 등 제조업을 영위하는 10인 미만의 소공인은 소공인특화 정책자금 이외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몰 입점, 전시회참가, 홍보영상제작, 디자인개발, 인증획득, 교육·컨설팅, 해외배송 등 필요한 지원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소공인 제품판매촉진, △제품개선 등 제품기술향상 및 생산정보체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금으로 지원받는 소공인 제품·기술 가치향상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보조금사업이므로 융자금과는 달리 상환의무가 없는 점이 장점이다. 소공인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금년도 2월, 4월에 소공인홈페이지(www.sbiz.or.kr/ssm/main.do)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정부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지만, 자영업 창업을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굳이 통계자료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한 자리에서 오래 영업하는 식당, 커피전문점, PC방 등이 그다지 많지 않은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정부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교육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고, 최소한 6개월 정도는 창업 예정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체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지원사업에 연연해서는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고 창업초기 또는 운영중 변곡점에서 지렛대 정도로 보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글: 이기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차장>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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