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 현실화되는 미국소비 둔화 가능성

 

 

미국의 경기변동 국면은 이미 고점 영역을 통과한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아진 상황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미국 GDP 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의 둔화 가능성이다. 물가의 지속적 상승에 의한 실질 구매력의 약화로 인해 소비경기가 지금까지의 수준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무역분쟁 등의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는 만큼 우려의 요인이 좀 더 우세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더해 소비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wealth effect 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60pt 를 기록하여 전월치인 68pt, 컨센서스인 67pt 를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초 이후 주택매매실적 및 공급실적 등이 지속인 하향세를 유지했기 때문에 우려가 높아졌다면, 지금부터는 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과정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안타증권 정원일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미시간 소비심리지수 역시 속보치 대비 하향조정된 것을 감안한다면 소비경기의 반등보다는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할 수 있다"며 "또 경기의 둔화 과정과 더불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달러가치를 약세로 이행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