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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외국인 관심종목에 주목하라

 

 

[자투리경제=이상혁 기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하방경직성 강화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선호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주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일부 관망심리가 지속될 수 있겠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상승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매매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15년 들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주요 신흥국 증시를 살펴보면 인도(기준금리 인하 후 증시 고점 기준, +5.72%), 호주(+4.25%), 이스라엘(+3.71%), 인도네시아(3.32%) 등 기준금리 인하 이후 20거래일 내에 3~5%의 지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좀 더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와 동시만기 여파로 한때 1,97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KOSPI가 한국은행 금통위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기존 2.00%에서 1.75%로 0.25%p 인하)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력을 발휘하며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한국은행의 조치는 국제유가발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국내 전이 우려와 수출 및 내수 부진 지속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국내 경기 하방경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연구원은 "ECB의 QE 프로그램을 계기로 유로존의 경기지표가 일부 개선되기 시작했고, 중국의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하 등과 같은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고려할 때 외국인의 추가적인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외국인 매수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 화학업종의 주가 흐름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는 주요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 유가 하락에 따른 기초원재료 가격 하락 등 석유화학 업황 개선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전자의 경우는 양호한 글로벌 소비지출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전방산업의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 매수의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월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모바일 기기의 확장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고, 갤럭시 S6 효과가 커지면서 실적모멘텀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IT부문의 호조세는 운송업종내 항공 및 육상운송 업종의 외형성장세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이들 외국인 선호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