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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강한 외국인 매수의 시사점…지속여부 관심

 

[자투리경제=박영석 기자]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5000억원에 가까운 공격적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가 폭등했다. 이같은 순매수 규모가 지난 7월말 이후 최고치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깜짝 금리 인하도 시장에 우호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 오늘 밤 FOMC에서 비둘기적 발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강달러가 진정되고 시장은 재차 안정화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수 규모뿐 아니라 선물 시장에서도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비차익 매수 규모 역시 컸다. 여기에 대형 업종들을 대부분 고르게 샀다는 측면도 긍정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 흐름은 금리인하 및 FOMC 이벤트와 더불어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을 매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시장의 배당수익률이 1.5%까지 상승하며 인도, 일본, 멕시코 등과 비슷해져 글로벌 증시 내 나홀로 저배당 국가라고 하는 아쉬움을 털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세계 증시가 안도감에 따른 상승장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르면 7월 또는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당장 3월 FOMC에서 '인내심' 문구가 사라질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주 주식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고 있지만, 저유가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무관하게 코스피는 상반기 중 2,100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국제유가 하락 효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생산비용은 2.9% 감소해 약 50조5천억원의 매출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유가 하락 효과로 각각 14조2천억원과 8조3천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저유가 수혜가 기대되는 화학,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의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