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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취업-창업

면접 ‘립스틱’ 구직자-인사담당자 동상이몽

 

 

-구직자 선호 1위 립스틱 ‘핑크톤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계열’
-인사담당자 업직종마다 선호하는 색깔 달라…

[자투리경제=이현경 기자] 주요 기업의 상반기 공채 서류 지원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 성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접에서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미 심리학자인 메르비안의 '메르비안 법칙'에 따르면 첫 만남 후 4초 만에 상대방 이미지의 80%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면접에서 첫인상에 따라 첫 질문이 달라지고, 지원자의 인상이 면접관의 어조와 태도를 좌우할 수 있다.
 
26일 매스컴전문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과 취업전문지 워크데일리(www.workdaily.co.kr)에 따르면 지난 7일간 구직자 458명을 대상으로 ‘호감형 외모를 위해 면접 시 가장 선호하는 립스틱 색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립스틱 색깔 1위는 ‘핑크톤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계열’로 38.4%를 차지했다.

2위는 ‘누드톤의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계열’(29.9%), 3위 ‘오렌지톤의 밝고 화사한 계열’(17%), 4위 ‘레드톤의 선명하고 붉은 계열’(9.3%), 5위 ‘무색빛의 립글로스’(4.8%), 6위 ‘바이올렛톤의 임팩트 있고 시크한 계열’(2%)이 뒤를 이었다. 
 
이와 다르게 국내 굴지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인사담당자 K씨는 (남.35) ‘카메라 테스트에 적합한 레드톤’을 선호했으며,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인사담당자 L씨는(여.38) '튀지 않는 핑크톤'을 꼽았다. 또한 홈쇼핑 업계의 인사담당자 M씨는(남.43) '생기있어 보이는 오렌지톤'을, IT 업계 인사담당자 J씨(여.31)도 '화사해보이는 오렌지'에 표를 던졌다.
 
이미지메이킹 연구소인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여.57)는 "면접 시 알맞은 립스틱 색깔에 대해 “면접 메이크업 시,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메이크업"이라며 "피부톤과 이목구비의 크기에 따라 같은 핑크나 오렌지톤이지만 연한 핑크, 인디 핑크, 누드 오렌지, 다홍 등 개인별로 맞는 컬러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MJ플렉스는(대표이사, 김시출) 전문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과 취업전문지 워크데일리(www.workdaily.co.kr)를 운영하며 인재파견, 헤드헌팅등의 사업을 하는 종합 HR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