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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경제 종합

[자투리경제] 바쁜 4050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드, '편'리미엄 2020년, 올해의 트렌드 중 하나로 편리미엄이 꼽힌다. 편리 + 프리미엄.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의미이며,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대가로 기꺼이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현상을 말한다. 편리미엄 트렌드를 보여주는 현상은 대단히 많다. 가사도우미 앱이 인기를 끌면서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을 외부에 맡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배송 서비스는 빨리 배달하는 경쟁에서 더욱 다양하고 특이한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확장된다. 또한, 필요한 물건,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대여를 해서 전문가에게 관리를 맡기는 구독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리미엄의 대표적인 전자제품이라고 할 건조기, 식기 세척기, 로봇 청소기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편리미엄을 서술형으로 말한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 집안 청.. 더보기
[자투리경제] 나이는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매우 빠른 속도로 한국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속도다. 하지만 은퇴자의 소득은 안정적인 노년기를 보낼 만큼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은퇴자에게 ‘투자’가 점점 중요해지는 이유다. 인지적 능력이 쇠퇴하긴 하지만, 노년은 오랜 경험과 신중한 태도로 인해 원숙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연 노년기의 투자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2011년 마이애미 대 조지 코니오티스 등은 “나이많은 투자자가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가?”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모두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지만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 노화가 투자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일반적으로 은퇴자는 청장년층에 비해 재산이 많다. 투자 포트폴리.. 더보기
[자투리경제] 새해 복 많이 받는 방법 2가지 2020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인사하는 ‘복’은 가장 좋은 어떤 표현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복 받으세요’, ‘복스럽게 생겼네요’ ‘복 받을 겁니다’ 등의 ‘복’ 표현이 많은 만큼, 복을 원한다. 서양에서는 새해 ‘Happy new year~’로 인사한다. 그러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는 ‘새해 행복하세요’와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려면 즉 행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먼저, 행복은 행복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행복을 무엇으로 보는가에 따라 매우 만족스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매우 불만족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행복을 목적으로 쫓아간다면 오히려.. 더보기
[자투리경제] "1인 고령가구를 잡아라"…日편의점의 '시니어 격전(激戰)' 젊은 학생과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편의점. 이웃나라 일본의 편의점 풍경은 우리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용객 3명 중 1명이 머리 희끗한 50대 이상, 이른바 시니어가 주 고객들입니다. 일본 최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이용하는 사람의 37%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2017년 기준) '인구가 고령화되니 고객의 연령도 높아지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인구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일본의 50대 이상 장년층의 편의점 애용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눈에 띨 정도로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9월 닛세이기초연구소가 세븐일레븐 이용자의 연령분포를 시계열로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는데요. 이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 해 세븐일레븐을 이용한 고객은 20대 이하가 60%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습니.. 더보기
[자투리경제] 유언장 없으면 상속은 어떻게 되나요? 사람의 나이가 60세를 넘어서면 언제 어디에서 황망한 일을 당할지 모른다. 따라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녀들을 위한 유언장을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유언장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못다 한 말을 털어놓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울러 재산을 어떻게 배분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본인의 사후에 자식들에게 부탁하는 일들을 자세하게 적어놓는 것이 좋다. 가장이 유언장 없이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자식들 간에 재산싸움이 발생하는 것은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다. 이런 일들을 막으려면 평소에 유언장을 만들어놓을 필요가 있다. 사전의료의향서, 사전장례의향서처럼 유언장은 남아 있는 가족들을 위한 마지막 배려이다. 유언장을 작성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법적인 효력을 갖추도록 요건을 잘 맞춰둬야 한다.. 더보기
[자투리경제] "창업,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의 함정 사람들은 노력이나 열정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성공이나 비즈니스에서의 관점에서도 그렇다. 노력해서 무언가를 쟁취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렇기에 노력과 고생, 그리고 열정을 매우 강조한다. 하지만 노력과 열정에 과도하게 초점을 두고 이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나이키의 공동창업자인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이키의 초창기 창업 일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 나이트와 그의 동료들이 신발에 바친 열정과 노력에 주목하지만 핵심은 ‘과연 그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가?’이다. 초창기 나이키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빌 바우어만이다. 오레건 대학의 육상코치였고 필 나이트의 육상부 시절 은사이자 수많은 국가대표 육상선수를 길러낸 코치다. 애초에 .. 더보기
[자투리경제] 육아휴직 복귀 뒤 회사 그만두면 퇴직금은? - 휴직 기간도 계속 근로로 간주, 평균임금 산정선 빼 불이익 없어 Q. 고모 씨(38)는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려고 한다. 고 씨는 올해 3월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할 무렵 육아휴직을 했다. 둘째가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면 복직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육아휴직이 끝나면 바로 퇴직해야 할 상황이 됐다. 문제는 퇴직급여다.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제대로 된 급여를 받지 못했는데 이 때문에 퇴직급여를 손해 볼까 걱정이다. 휴직기간이 근무기간에 포함되는지도 궁금하다. A. 현재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부부가 각각 최대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근로기간이 6개월 미만이거나 같은 자녀에 대해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는 .. 더보기
[자투리경제] 경기 후퇴기의 투자전략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는 2009년 6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경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경기 확장기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세워질 수 있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듯 경제는 후퇴기로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책 수단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자칫하면 수축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일본이나 유럽처럼 장기간 저성장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일본과 이탈리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95~1999년까지 각각 2.1배와 2.0배였다. 하지만 2000년대는 각각 1.6배와 1.5배로 하락하고, 2010년대에는 1.2배, 1.0배까지 재차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2000년대를 보면 10년 평균 PBR은 .. 더보기
[자투리경제] 술도 잘 마시면 건강음료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술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술 소비량은 성인 1인당 맥주 105병, 소주 68병 정도를 마시는 것으로 되어 있다. 술을 전혀 안 마시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이 숫자의 2배 정도 마신다고 볼 수 있으니, 술을 마시는 사람 1인당 연간 맥주 200병, 소주 140병을 마신다는 계산이 나온다. 결국,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매일 맥주나 소주를 한 병씩 마신다는 이야기이다. 예로부터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 중에서도 가장 좋은 약이 되며, 지나치게 마시면 독약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독약이라고 하였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여러 종류의 암뿐만 아니라 심장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간 질환, 소화기계 질환, 치매와 같은 기억장애 등 다양한 질환.. 더보기
[자투리경제] "인생 2막에서는 재미있는 일을 하세요"…손장환 도서출판 리사 대표 “가정도, 정의로워야 바로 섭니다. 가정에서부터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해야 합니다.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부모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건 가정을 바로 세우는 게 아니에요. 가정이 바로 서려면 가족끼리 화목해야 하지만 이와 더불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결정이 정의로워야 합니다.” 지난봄 ‘인생의 후배들에게 주는 부부 참고서’를 자임한 책 를 직접 써 펴낸 손장환 도서출판 리사 대표는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명제에 동의한다며 마찬가지로 “결국 가정이 정의로워야 나라도 정의로워진다”고 주장했다. “극단적인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몸담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했다면 그건 가족을 위하는 게 아닙니다.” 손 대표는 1986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주로 스포츠 기자로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