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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정보

[자투리경제] ISA 계좌이동 신청시 유의해야 할 점은?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오늘(18일)부터 기존에 개설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기관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현재 가입중인 금융회사내에서 다른 상품(신탁형-일임형)으로 이전하거나, 금융회사를 바꿔 동일 또는 다른 상품으로 이전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ISA 가입자가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금융회사를 바꾸거나 편입 상품을 변경할 수 있는 IISA 이동제를 실시한다.

계좌이동을 원하는 가입자는 계좌를 옮기고 싶은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바꾸려는 금융회사 영업점에 주민등록증 같은 실명확인증표만 갖고 가면 된다. 금융회사 이동 없이 가입 상품만 바꾸는 경우에도 해당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이동 및 ISA 신규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할 수는 없다. 기존 가입 금융회사와는 계좌이동 의사를 확인하는 통화 후 이동의사가 최종 확인되면 계좌 내 자산을 환매해 현금화해 이전하려는 금융회사 계좌로 이체된다.

 

창구직원은 계좌 이동 절차, 기존 자산 환매에 따른 시간 및 비용, 갈아타는 상품에 따라 수수료 등이 변화할 수 있음을 설명해야 한다. 계좌 이동 시에는 처음 가입 때 가입자격 절차를 마친 것으로 보고 별도 확인 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투자자가 동의할 경우 ISA 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은 생략할 수 있다.

 

ISA를 이동하더라도 기존 계좌에 부여된 세제혜택은 유지되며, 가입기간도 기존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계좌 이전 자체에 대한 수수료는 없지만, 기존 계좌의 자산을 환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계좌이동은 모든 자산을 현금화를 시킨 후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주가연계증권(ELS)은 중도환매하면 수수료가 발생하고 대부분 펀드상품도 90일 이전에 환매하면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예금 역시 중도해지시 기존 약정이율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하지만 압류·가압류·질권 등이 설정된 계좌, 국세청으로부터 가입 부적격통보를 받거나 이전하려는 금융회사와 최근 여신거래를 한 가입자 등은 이동이 제한된다. ISA계좌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이 있는 경우에는 대출금 상환 이후 계좌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3월 출시된 ISA는 한 계좌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하면서 순이익의 200만∼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초과분에 대해서만 9.9%의 저율로 분리과세하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사의 ISA 수수료와 수익률(일임형)에 대한 비교 공시가 이뤄지고 이번에 계좌이동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ISA 금융사 간 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SA 계좌이동 관련 Q&A>

 

1. 계좌이동 신청시 구비서류 및 필요정보 등은 무엇인가요?

 

: (구비서류)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 필요. ISA 가입 자격 서류는 불필요. (필요 정보)  현재 가입중인 금융회사명, 계좌번호, 가입상품(신탁형, 일임형)

 

2. 기존 계좌에 있는 자금 일부만 이동이 가능한가요?

 

: ISA계좌는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므로, ISA 계좌 내 일부 자금만의 이전은 불가능(전액 이전만 가능) . 계좌이전 완료된 이후 기존 계좌는 해지됨

 

3. 계좌이동 처리에 소요되는 기간은?

 

: 계좌 내 모든 자산의 환매가 이루어진 후 자금이 이체돼야 계좌이동이 완료되므로, 개별 금융상품별 환매·해지 일정에 따라 계좌이전 처리 기간이 달라짐.  편입상품별 소요시간은 예·적금만 보유한 경우는 D+2∼3 영업일, 국내 주식형펀드만 보유한 경우는 D+4∼5 영업일

 

4. 대리인이 계좌이동 신청을 할 수 있나요?

 

: 대리인은 계좌이동을 신청할 수 없음. 대리인을 통한 계좌 이동은 대리권 입증 등 절차가 복잡할 수 있어 제도 시행 후 수요를 감안해 도입여부 검토

 

5. 일임형ISA는 온라인 가입이 허용되어 있는데, 계좌이동을 통해 온라인 일임형ISA 상품에 가입할 수 있나요?

 

: 9.1일부터 계좌이동을 통한 온라인 일임형ISA 가입이 가능. 온라인을 통한 일임형ISA 가입이 가능한 금융회사들의 단계별(오프라인 → 온라인)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에 따라 9.1일부터 서비스 예정. 단, 기존에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일임형계좌를 영업점 방문을 통해 이동하는 것은 7.18일부터 가능

 

6. 계좌이동 신청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 이동 전후의 가입 금융회사 또는 가입상품 중 어느것이 더 유리한지 사전에 꼼꼼히 확인. 이전 전후의 금융회사 또는 가입상품의 수수료, 수익률 수준 등을 비교해 어느 회사 또는 상품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판단. ISA 비교공시 사이트(ISA 다모아(isa.kofia.or.kr))에서 일임형 ISA의 수익률, 신탁형·일임형ISA 수수료 등을 확인할 수 있음.

 

계좌이동시 기존 계좌내 자산을 환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매비용 등을 미리 확인한 후 이동여부 결정. 금융상품별로 환매비용 등 발생여부, 비용수준 등이 다를 수 있음. 예·적금의 경우 가입후 일정기간 내 해지시 약정이율보다 낮은 이율 적용,펀드의 경우 일부 펀드는 3개월 내 환매시 투자이익금의 일부를 환매비용으로 징수.

 

현재 가입중인 금융회사가 통화(해피콜)를 통해 이전의사를 최종확인하며  통화불능 등으로 이전의사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이전 신청이 취소될 수 있음.  콜센터에서 3회이상 전화연결 시도 → 연결이 안될 경우 SMS를 통해 수신 요청. 이동의사 최종확인 이전에는 계좌이체를 취소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취소할 수 없음.

 

이동의사 최종확인 이후에는 자산의 환매 등이 개시됨. 일임형ISA로 이동하려는 경우 이전하려는 금융회사에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모델포트폴리오(MP)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음.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MP 등을 미리 확인함이 바람직.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