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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포인트

[자투리경제] "대북 리스크 매도 실익 없다" 시장이 대북 리스크로 혼란스럽지만 흥미로운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원화가 약세로 흐르면서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고 있지만 매도 물량의 90% 이상이 IT 업종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24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거래소에서 2.7조원의 주식을 매도했는데 이중 2.5조원이 전기전자 업종의 두 회사(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1.64조원, 하이닉스 0.55조원)에 집중됐다. 반면 동 기간에 금융은 2,340억원, 화학은 616억원, 철강은 1,480억원을 매수했다. 일각에서는 반 농담 삼아 정말 전쟁나면 공급이 타이트한 반도체 품귀가 더 심해질 텐데, 전쟁 난다고 반도체 이렇게 파는게 말이 되냐는 소리도 한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결국 대북 리스크로 외국인 매도가 나온다고 보기 어렵다는 소리다. 최근.. 더보기
[자투리경제] 지정학적 위기·북한발 리스크에 원화약세 지속-엔화 상대적 강세 지난 10일 달러/원 환율은 6.8원 상승한 1,142.0원 마감했다. 북미 마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화의 약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에는 1130원 선 후반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확대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 선으로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은 2거래일 간 16.9원 상승했다.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김유미 연구원은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44.77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에 도 불구하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만큼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괌을 포위 사격하는 .. 더보기
[자투리경제] 문재인 케어…보험주, 단기 호재-중장기 중립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자투리경제]'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언제 해소되나 올 들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월 하순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로 상승 추세에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KOSPI는 7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8개월 연속 양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 들어 KOSPI의 약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기업이익의 증가다. MSCI Korea 12MF EPS는 2016년 말 대비 33% 증가했는데, 이 수치는 글로벌마켓에서 개선 폭이 가장 양호한 것이다. 시장 상승의 두 번째 이유로 거론되는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다. 트럼프의 여러 정책이 의회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하고 미국 경기 지표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기는 하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2017년과 2018년 GDP 성장률은 2016년보다.. 더보기
[자투리경제] 北 리스크 본격 부각되나 “fire and fury” 유럽증시는 리오틴토(-0.80%), 앵글로아메리칸(-0.20%) 등 광산과 금속 관련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다만 장 후반 RWE(+1.83%) 등 일부 유틸리티 업종과 BP(+0.39%)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미 증시 또한 하락 출발 했으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트럼프가 북한에 대해 “fire and fury” 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며 강력한 경고를 하자 하락 전환(다우 -0.15%, 나스닥 -0.21%, S&P500 -0.24%, 러셀 2000 -0.28%)했다. 지난 7월 28일 미국 국방 정보국(DIA)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핵 개발은 중요한.. 더보기
[자투리경제] 3Q 실적 상향과 함께 부각되는 저평가 종목 코스피가 급등후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 종목(가치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권고가 있다. 최근 기관들의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저PER 및 저PBR 종목군을 매수하고 높은 밸류에이션 종목군을 매도하고 있다. 이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우선 수익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 강화 움직임(글로벌 자산배분 결과를 실행하기 위해 한국 주식들의 인덱스화해 설정 및 해지를 용이하게 함)과 연말에 배당투자 등 가치주가 선호되는 계절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 정유 및 화학, 비철금속, 철강, 지주회사, 항공, 은행, 반도체 등이 유리 지난 2분기의 실적이 일회성인지 3분기까지 이어지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현재 3분기 추정치 변화가 핵심 팩터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이는 2분기가 부진했지만.. 더보기
[자투리경제] 주식 양도차익과세 주요 내용과 시장 영향 -세율 인상, 과세 대상 확대 : 2021년 4월부터 시행돼 당장의 영향 제한적일 것 -외국인 양도차익 과세 우려는 기우 : 91개국과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조세협약 -시장 영향 : 내수 업종 슬림화, Tech 일부 위험관리, 시클리컬 비중확대 # 2017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강화 지난 2일 발표된 2017년 세법개정안에 대주주 주식 양도세율 인상과 대주주 범위 확대안이 포함됐다. 먼저 2018년 1월부터 현행 20%인 대주주 양도소득세는 과표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25%로 인상된다. 또 대주주로 간주되는 주주의 범위 역시 확대됐다. 2021년 4월부터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을 막론하고 종목당 보유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대주주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2020년부.. 더보기
[자투리경제] 부동산 대책과 세법 개정…긴축신호로 인식하는 시장 일종의 긴축 발작(Austerity Tantrum)이다. 부동산 대책과 세법 개정 등은 그 취지를 떠나 자본시장 투자자 입장에서는 긴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본래 자산가격 상승에는 부양(확장정책)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ECB의 양적 완화 축소 등 선진시장에서 논의되는 긴축이 한국시장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는 인식에 대한 자본시장 반응은 일단 차익실현이다. 8월 3일 글로벌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는 가운데 나타나는 한국시장만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이러한 이유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이러한 긴축 발작은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우선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을 실행하는 입장에서 굳이 다시 긴축을 행할 유인이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양정책과 시장이 인식하는.. 더보기
[자투리경제] 강세장은 계속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술주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2017년 기술주 투자 환경은 한마디로 'High Risk, High Return'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3월, 5월, 6월, 7월 등 장대음봉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지나놓고 보면 결국 전 고점을 넘어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지난 주 외국인들이 5일 연속 주식을 매도한데다 주도주였던 IT 업종의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관리하는 국가 ETF 가운데 지난주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이 바로 한국이었다. 올해 가장 성과가 좋았던 업종과 국가 ETF의 하락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역시나 일시적 조정인가 아니면 하락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 것인가? 그런데 지난주에 모든 가격이 하락했던 것.. 더보기
[자투리경제] IT 조정시 종목 다변화 나서야…배당주·자동차 관련주 유망 지난 금요일 외국인의 공격적인 주식 매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셀 코리아의 명분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 혹은 실적 전망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고 밸류에이션 역시 여전히 저 평가돼 있다는 점에서다. 경기 우려가 적다는 점은 2분기 글로벌 GDP 호조, 유럽의 뚜렷한 회복세,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에서 나타난다. 또 지난 금요일 외국인의 공격적인 현물 매도대비 선물 매도가 크지 않았고 증권주를 샀다. 최대 순매수 업종이 증권주였다. 시장 문제라기보다는 IT 차익실현 발단은 아마존의 2분기 실적 예상 하회 및 3분기 가이던스 약화, 삼성전자의 3분기 가이던스 약화 등 IT 업황에 대한 센치멘트 악화였다. 그 동안 IT의 시장 주도력이 컸던 만큼 조정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