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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리뷰] 중국-독일의 경제지표 둔화

자투리경제 2015. 10. 14. 09:02

 

[자투리경제=백유진 기자] 아시아시장은 중국 무역수지 발표로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의 무역수지에서 수입이 크게 급감하자 신흥국 우려감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엔화 강세는 일본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지난주 큰 폭의 상승을 했다는 점이 이러한 엔화강세를 빌미로 차익실현 욕구를 강화하며 하락폭이 커진 모습이다. 결국 일본은 -1.11%하락했다.

중국은 무역수지 둔화에도 5중전회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무역수지, 특히 수입이 달러기준으로 -20.4%나 급감했다는 소식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을 키우며 하락했다. 하지만 전일 중공 중앙 정치국회에서 5중전회가 10월 26~29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을 제한했다. 여기에서 13.5개년 규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그 기대감은 중국 증시의 하락폭을 줄이게 된 것이다. 다만 여전히 물가지표와 신규대출, 전력소비량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며 결국 +0.17% 상승마감했다.

한국은 중국 무역수지발표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상승폭을 키웠던 최근의 모습을 뒤로하고 이를 이어갈 만한 이슈가 부재한 한국증시는 기관의 매물로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중국 경제 지표마저 둔화된 모습을 보이자 이러한 차익실현은 좀더 커졌다. 그러나 장후반 중국 증시가 5중전회를 앞두고 정책기대감에 하락폭을 줄이자 코스피 지수도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다. 결국 한국증시는 코스피가 -2.58p(-0.13%) 하락한 2019.05p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0.02% 하락한 672.82p로 마감했다.
이밖에 호주가 -0.62%, 필리핀이 -1.91%, 싱가포르가 -1.56%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유럽시장>

유럽시장은 중국과 독일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했다. 중국의 무역수지에서 수입이 달러기준으로 -20.4%나 급감했다는 소식은 신흥국발 경기둔화 우려감을 키우며 하락출발했다. 여기에 독일의 ZEW 경기기대지수가 전월의 12.1이나 예상치인 6.0을 하회한 1.9에 그쳤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부담이 됐다.

특히 글로벌 제조업을 이끄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둔화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을 키웠고 이로 인해 차익실현 물량이 크게 출회되었다. 특히 중국 수입급감에 따른 광산업계와 독일 지표둔화로 인한 자동차산업 둔화가 지수하락을 부추긴 것이다. 결국 독일은 -0.86%, 영국은 -0.45%, 프랑스는 -0.97% 하락했다.

또한 전일 정치불안에 -3.05% 하락했던 포르투갈은 이날도 한때 -2.57%나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1.38%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국시장>

 

미국시장은 중국 지표둔화와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했다. 중국의 무역수지에서 수입급감은 결국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감을 자극했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77.17p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 뒤로 유가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한때 기술적 매수세로 상승전환하자 지수는 정유섹터가 힘을 주며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여기에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도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이야기 하는 등 투자심리 개선도 상승전환에 한 몫했다. 하지만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부담이 차익매물을 내놓게 만들면서 재차 하락전환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의 약값 제한 발언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부담이 큰 바이오섹터가 어닝시즌을 맞이하여 크게 하락하자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그리고 팩트셋을 비롯한 시장조사기관들이 3분기 기업들의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보도도 심리적인 악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오후 장 시장을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결국 다우지수는 -49.97p(-0.29%) 하락한 17081.89p로 하락했
고 S&P500지수는 -13.77p(-0.68%) 하락한 2003.69p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42.03p(-0.87%) 하락한 4796.61p로 마감했으며 중소형업체지수인 러셀2000은 -1.4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1% 하락했다.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1.50p 상승한 17.67p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