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 리뷰] 중국 제조업 지수 여전히 하방국면
[자투리경제=박영석 기자] 아시아시장은 중국 Caixin PMI제조업 지수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그 중 일본시장은 중국의 Caixin PMI제조업 지수가 여전히 하방국면을 유지하고 있는데 따른 엔화강세로 하락했다. 니케이지수는 -2.10%하락했다.
중국시장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특히, 장 초반 중국은행들의 실적이 정체된 모습과 금융감독 중앙순시팀이 주요 금융기관에 입주하여 감독관리 작업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되었다. 다만, 중국의 Caixin PMI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와 11월 위안화의 SDR편입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상해종합은 -1.70%하락했다.
한국시장은 반발매수세로 상승했다. 지난주 롯데그룹의 삼성화학계열 인수 소식에 하락한 화학업종의 반발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일요일에 발표된 무역수지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 코스피는 +5.77p(+0.28%)상승한 2,035.24p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하락으로 -3.62p(-0.53%)하락한 680.01p로 마감했다.
말레이사아 시장은 PMI제조업 지수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0.10% 하락했고, 인도네시아는 양호한 PMI제조업 지수의 영향으로 +0.22%상승했다.
유럽시장은 유럽국가들의 제조업 PMI지수 호전으로 상승했다. 장 초반, 중국의 Caixin PMI제조업지수가 하방국면을 유지한 모습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독일, 이탈리아, 영국의 PMI제조업 지수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거기에 독일의 코메르츠방크의 배당금 지급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독일은 +0.93%상승했다.
프랑스는 르노자동차의 시장점유율 회복 소식에 +0.38상승했고, 그리스는 ECB의 그리스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기존의 은행 지원금인 250억을 하회한 140억 유로로 나타나면서 +3.08%상승했다. 이탈리아 +0.18%, 노르웨이 +0.44%, 스페인 +0.55% 상승했다.
반면 영국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0.01%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미국시장은 지표호전으로 상승했다. 그 동안 미국시장의 발목을 잡으며 우려감을 줬던 제조업지표가 양호한 발표를 했다. 여기에 글로벌 PMI제조업지수까지도 양호한 발표를 했다. 이로 인해 금리인상 이슈가 강화되기는 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시장참여자들에게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 독일, 영국, 미국의 PMI제조업지수가 크게 개선됐고 글로벌 PMI제조업지수도 50.7에서 51.4로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의 Caixin PMI제조업지수도 비록 기준선인 50.0 이하 이지만 신규주문 등이 개선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
이로 인해 시장은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철강과 원유, 바이오섹터에 우호적인 뉴스가 나오면서 관련 섹터가 상승폭을 확대하
자 시장도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강은 수입세 부과, 원유는 목표주가 상향, 바이오는 유럽에서의 치료 승인 등으로 인한 결과였다. 즉, 시장 참여자들은 경제지표 호전을 바탕으로 일부 섹터의 우호적인 뉴스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에 적극적인 대응을 한 모습이다. 결국, 다우지수는 +165.22p(+0.94%) 상승한 17,828.76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24.69p(+1.19%) 상승한 2,104.05p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바이오섹터 상승으로 +73.40p(+1.45%) 상승한 5,127.15p로 마감했고, 중소형지수인 러셀200지수는 +2.09%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1% 상승했다.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0.92p 하락한 14.15p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