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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체크] FOMC회의록에 대한 경계감

자투리경제 2015. 11. 19. 08:33

 

[자투리경제=백유진 SNS에디터] 아시아시장은 FOMC회의록을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이슈로 인한 엔화약세로 상승했다. 하지만 FOMC회의록과 미 연준의원들의 발언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픅을 축소했다. 니케이지수는 +0.09%상승했다. 중국시장은 지수선물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특히 내년 선강퉁 출범과 후강퉁의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은행, 보험, 증권 규제의 기능을 통합한 단일 감독위원회 설립검토 이슈로 금융업종이 등락을 보이면서 상해종합은 -1.01%하락했다.

한국시장은 FOMC회의록 경계감에 하락했다. 장 초반 대기업 중심의 상승세로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FOMC회의록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증시의 변동성으로 인한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0.70p(-0.04%) 하락한 1,962.88p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1.50p(-0.22%) 하락한 670.67p로 마감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도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FOMC회의록에 대한 경계감에 각각 -0.07%, -0.30%로 하락했다. 대만도 애플의 하락과 FOMC회의록에 대한 경계감에 -0.94% 하락했다. 반면 필리핀은 마닐라에서 개최된 APEC회의로 인해 +0.77%상승했다.

 

유럽시장은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잔존한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에 있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친선 축구경기가 폭탄테러 의심으로 중단되고, 미국발 프랑스행 에어프랑스 여객기 2대가 폭탄테러 위협으로 긴급 착륙하는 등 테러위협에 대한 소식이 계속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기에 계속된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광산업체들의 급락 역시 하락세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인해 서방국가와 러시아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른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경제제재 해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소매업체 메트로와 제약업체 스타다 등 러시아 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독일은 -0.10%, 프랑스 -0.62% 하락했다. 반면, 전일 미국장 마감 후 API 주간석유재고 감소의 영향에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영국은 +0.16%, 노르웨이 +0.81% 상승했다. 그리고 그리스는 구제금융 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2.12% 상승했다.

미국시장은 애플과 FOMC회의록 공개로 상승했다.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소식에 애플이 큰 폭으로 상승을 했다. 그러자 애플 관련주들의 상승폭도 덩달아 상승하는 힘을 보이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연준위원들의 발언들로 인한 달러강세는 추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줬다는 점에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장들어 시장이 이날 가장 주시했던 FOMC회의록이 공개됐다.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으나 여전히 제한된 내용을 이야기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자 주식시장은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우지수는 +247.66p(+1.42%) 상승한 17,737.16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3.14p(+1.62%) 상승한 2,083.58p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애플효과로 인해 +89.19p(+1.79%) 상승한 5,075.20p로 마감했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1.6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96% 상승했다.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1.99p(-10.56%) 하락한 16.85p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