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저축여력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저축이라고 하는 것이 꼭 은퇴준비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연금 등 목적성 있는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중산층 10명중 4명이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런 차원에서 40대들은 다음의 4가지 균형점을 고려하여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소비와 저축의 균형이다. 소비는 소득의 함수이다. 따라서 소득수준 내에서 현재의 소비와 미래의 소비를(저축)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과도한 현재의 소비는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고, 지나친 소비억제는 현재를 힘들게 하기 때문에 노후에 대한 자신의 생활수준을 산정하여 미리 이 비율을 결정해두어야 한다.
둘째, 자산의 균형이다. 우리나라 개인의 자산 중에 부동산 비중은 73%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중요한 노후를 고려한다면 지나치게 높은 비중이다. 따라서 부동산비중을 낮추고 금융자산비중을 높여야 한다.
셋째, 금융자산의 성격에 대한 균형이다. 30~40대에는 주택마련 등 목적성 금융자산은 많지만 연금자산은 많지 않다. 따라서 노후를 생각한다면 금융자산 내에서 연금성 자산의 비중을 절반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넷째, 금융자산의 유형에 대한 균형이다. 절대 저금리시대에 이자수익은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떼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다. 따라서 원금보장형 저축상품보다는 중위험 중수익의 투자금융상품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산 중식효과는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
그런 균형점을 가지고 실제 자신의 자산을 만들어 가보자. 우리는 이런 원칙을 ‘삼삼오오’원칙이라고 한다. 먼저 은퇴준비는 30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연금자산은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자산의 30% 이상이 되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총자산 중에서 50% 이상이 금융자산이 되어야 미래가 안락해진다. 그러기 위해서 본인이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의 50% 이상을 개인연금 등 연금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만약 60세에 노후자산을 8억원으로 목표하고 있다면, 부동산은 4억원 이하로, 나머지 금융자산 4억원중에 연금자산이 최소한 2억원이상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이 비율대로 자신의 자산을 맞추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30~40대에서는 이 비율대로 자산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10년~30년을 두고 꾸준히 맞춰 가보자. 노후준비는 가급적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40대라도 늦지 않았다. 3층연금만 잘 준비해도 60대이후 노후는 걱정할게 없다. 조금 힘들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
“운명은 그저 찾아 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순간이다. 더 간절하게, 더 용기를 내어야 한다”
<글: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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