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김미주 SNS에디터]
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해외 증시는 폭락 장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주식을 팔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거래소에선 15분간 거래가 멈추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개장 직후 유럽 증시 거래량은 평소보다 700% 급증했다.
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24.36포인트(7.03%) 폭락한 321.98을 기록했다.
영국 FTSE지수는 199.41포인트(3.15%) 내린 6138.69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699.87포인트(6.82%) 떨어진 955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지수는 359.17포인트(8.04%) 폭락하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영국의 국민투표 개표 결과 EU 탈퇴 찬성이 51.9%, 반대가 48.1%로 브렉시트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투표율은 71.8%를 기록해 1992년 총선 이후 가장 높았다.
금융업종이 브렉시트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직격탄을 맞았다. 바클레이즈와 로이츠TSB 등 영국 은행주들은 15~20% 가까이 폭락했다.
독일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도 10% 하락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AXA 등도 15%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급락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1.21포인트(3.39%) 하락한 17,399.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02포인트(3.60%) 내린 2,037.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06포인트(4.12%) 낮은 4,707.9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5% 넘게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지수가 5% 이상 하락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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