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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브렉시트 이후…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움직임

 

[자투리경제=송진오 SNS에디터]

 

간밤 유럽증시가 급락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브렉시트 과정은 글로벌 증시가 경험해보지 못한 과정이다.

 

영국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독립투표 가능성을 키우고 프랑스는 물론 이탈리아, 덴마크, 체코 등 국가에서 민족주의, 극우주의 정당을 중심으로 EU 탈퇴 목소리가 커지며 EU 체제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또 영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파운드 및 유로화 약세가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하며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특히 환차손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계 자금은 환율과 경기 상황에 민감한 단기적 성향의 자금이다.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가장 큰 자금은 미국계이지만 외국인 수급의 흐름을 주도하는 자금은 유럽계 자금이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은행들의 자금 회수와 맞물리며 유럽계 자금 이탈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지수 하락은 불가피 할 전망이며 글로벌 정책 공조와 주요국의 추가 부양책 등을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는다는 분석이 많다.

오는 7월21일 ECB 통화정책회의, 28~29일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거친 이후 시장 반등세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과거 G20 회의 등이 있은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완화정책 발표하며 글로벌 증시 반등세를 이끌었다. 

 

따라서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추세가 돌아서는 시점을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추경 편성 가능성이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부가 추경을 편성할 경우 7월초쯤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추경 편성을 전후로 KOSPI는 투자심리 개선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금통위 7월 14일 예정)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는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완충해주는 효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