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을 나와 서늘한 초겨울의 바람을 헤치며 걷다 보면 한국의 집을 발견할 수 있다. 문을 열고 우측의 소화당 안으로 입장하면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계절별로 제공되는 전통 다과상을 맛볼 수 있다.
예스러움을 갖춘 한국의 집에서의 다과 체험은 전통의 멋과 맛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소화당의 내부는 가족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은 물론, 1인석도 준비돼 있어 홀로 찾아온 방문객도 부담없이 다과를 즐기며 전통무용인 춘앵전을 감상할 수 있다.
춘앵전은 순조 때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일을 축하하며 올린 것으로, 봄날 아침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표현한 작품이다. 다과상이 나오기 전, 약 5분간 진행되는 공연을 자유롭게 감상하며 촬영을 할 수 있다.
가을 다과상은 맨드라미꽃차를 시작으로 껍질을 벗겨 수정과에 절인 수침토마토, 사과 정과와 단자, 곶감호두말이, 우병, 복숭아정과 그리고 찹쌀약과가 준비된다.
전통 한옥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을 들으며 두어시간 동안 조금 색다른 휴식을 즐겨보자.
고호재의 가을 다과상은 오는 10(일)까지 운영하고, 다음 겨울 다과상은 12일(화)부터 내년 2월 29일(목)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하며 현장판매는 진행하지 않기에 방문 전 예약 가능한 일자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예약하기 : 네이버 예약 :: 한국의집 궁중다과 고호재 (naver.com)
출처: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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