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FOMC로 가까워질수록 글로벌 증시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인상 자체로 인한 큰 충격이 발생하진 않을 듯 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본다면 오히려 12월에도 Fed가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증시가 또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증시에 지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온 Fed의 신뢰 저하, 불확실성 증폭으로 주식시장에는 역풍이 불 수 있습니다.
12월 Fed 금리 인상을 앞둔 상황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의 키-워드는 ‘펀더멘털에 대한 집중’과 ‘변동성 관리’입니다.
Fed 금리 인상 개시 전후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상대적으로 안전판 역할이 기대되는 미국의 투자비중은 가장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권고도 있습니다.
채권의 경우 채권은 공격적 수익 추구보다 수성(守城)의 관점에서 접근가 있어 보인다고 매래에셋증권측은 밝혔습니다.
10월과 11월 두 차례 금융통화위원회를 거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긴 했는데, 관심을 갖고 볼 이벤트는 12월 초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입니다. ECB의 추가 경기부양 액션은 최근 추가 부양책 확대에 머뭇거리고 있는 BoJ(일본은행)를 자극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내년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니다.
신흥국 자산은 주식과 채권 모두 신중한 접근이 요망되는 시기입니다. MSCI Index 기준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상대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주가 급락 국면보다 낮은 수준이고, 상대 밸류에이션 역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법도 합니다.
하지만 Fed 금리 인상 시 기회 요인보다 리스크 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는데, 국가나 기업 단위 모두 금융위기 이후 부채를 키워 온 원자재 수출국은 요주의 대상입니다. 신흥국 투자는 숲보다 나무를 보는 접근법이 유리해 보입니다. 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수혜를 누릴 수 있고 실적 개선이 관찰되는 중국 본토 내수 소비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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