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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이 앞다퉈 SNS홍보에 나서는 이유는?

 

▲ 이희선 나비미디어 대표가 지난 16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관내 홍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소셜 홍보 마케팅 특강을 하고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인재개발원)


[자투리경제=이상혁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소셜 마케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오는 봄여름 다가오는 축제 마케팅과 더불어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거리를 좁혀 시군 정책을 널리 알리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용인시, 안산시 등 경기도내 시.군 홍보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홍보 및 소통 담당공무원을 통한 다양한 행정 사례 학습 과정 ‘나도 홍보전문가’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광고, 홍보 전문가를 활용한 다매체 미디어 정책홍보 이론 및 실습 ▲SNS, 유튜브, 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Visual 정책홍보 전략 실습 ▲언론보도 대응 및 보도자료 작성 등 실무활용도가 높은 업무기술 학습 등 운영 방향으로 지난 16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천안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셜미디어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시공무원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시정을 홍보하고 시민과의 소통에 직접 나섰다. 시는 2015년도 SNS 등 뉴미디어 활성화와 시정홍보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소통행정을 이끌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천안’으로 발돋음 하자는 취지에서 시정 홍보에 관심이 많고 재능이 있는 각부서 희망 직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서산시는 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sancity1991)에 시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시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벤트 게시글에 시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서산지역 대표 특산품인 뜸부기쌀 5Kg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30일 서산시 페이스북에서 발표한다.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18일 재난상황실에서 각 실.과 홍보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각 실과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0명이 참석해서 홍보의 필요성과 중요성, 홍보의 변화과정 등에 대해 사례 위주로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보도자료 작성법, 기자 응대법, 언론활용법 등 홍보인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홍보 실무로 진행됐다.
 
경남 진주시는 시민과 공무원 43명으로 구성된 진주관광 홍보 서포터즈단이 최근 구례 산수유 꽃 축제장을 찾아 첫 진주 관광 홍보에 나섰다. 서포터즈단은 홍보용 조끼를 착용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진주의 관광명소 진주성과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5월 봄축제를 홍보했다. 이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주를 홍보하고 있는 진주시 SNS스포터즈단 20명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의 강사로 초빙된 소셜 홍보 전문가 이희선(사진) 나비미디어 대표는 "지자체들이 기존 고비용 저효율의 홍보 마케팅에서 전세계 20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SNS 소셜 마케팅이 저비용 고효율 소통의 도구를 바꾸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4천 500만명을 넘어 1인 미디어로서 시민과 소통의 역할을 기대하고 소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홍보 대행사 출신으로 SNS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4월까지 경기도 시·군 홍보담당자, 충남도 시·군 홍보담당자 등 기업과 대학에서 1000번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미디어 부문 신지식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