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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온정 이야기

[자투리경제] 잃어버린 1300만 원 찾은 사업가 5000만 원 기부

# 사업가 A씨는 지난달 말 월말에 결제하기 위해 찾은 13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렸습니다.

 

돈 가방이 없어져서 한 시간 정도 찾다가 바로 112에 신고했지만 돈을 찾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돈은 마치 발이 달린 것처럼 다음 날 아침 경찰서로 돌아왔습니다.

 

 

뒤늦게 귀가하던 B씨는 길거리에서 쓰레기인줄 알았으나 안을 보니 돈다발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튿날 경찰서에 주인을 찾아달라고 신고를 했습니다.

 

그는 어차피 우리 돈도 아니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으니까 갖다 주자고 마음을 먹었던 것입니다.

이미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생각한 사업가 A씨는 각박한 세태에도 살아있는 인정에 감동해 3700만원을 더해 모두 5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흔쾌히 내놨습니다.

 

돈을 찾아준 박종일 씨도 사례금 200만 원을 받자마자 다시 새마을회에 기부했습니다.

어수선한 시국 등으로 온정의 손길도 줄어드는 가운데 분실한 돈을 둘러싼 기부 릴레이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