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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포인트

[자투리경제] 70%는 선진국 투자-30%는 신흥국에 투자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선진국의 견조한 경기회복세와 글로벌 소비확대에 따른 수요확대 인플레이션을 예상할 때 올해 신흥국 증시 투자는 선진국보다 매력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만약 달러 강세 추세가 지속된다면 신흥국 매력도는 더욱 낮아지겠지만 최근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약보합 달러 추세는 신흥국 시장,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국가들의 증시 상승을 예측해 준다. 또 지속적인 글로벌 인플레이션 복귀 현상이 유지되면 원자재 가격 상승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 유동원 연구원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증시 투자는 신흥국 투자로서 적극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의 성장 동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매력도는 낮다"고 판단했다.

 

# 초과수요 인플레이션 구간에선 선진국 위주 투자 유효

 

2016년 초 글로벌 주식 투자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매수 추천한 국가는 러시아다. 유가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구간이 2016년 1/4분기 말부터 시작됐다. 따라서 2016년 19개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증시 상승률을 보여준 국가가 러시아와 브라질이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는 재고 감소가 나타나고, 제조업 PMI 지표가 회복되면서 올해는 초과수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구간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에서는 제조 강대국들의 이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상승한다. 대부분 중국을 제외한 제조 강대국은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선진 국가이다. 2017년은 작년처럼 신흥국 위주의 포트폴리오 보다는 선진국 비중이 적어도 중립 이상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즉, 70%는 선진국 투자, 30%는 신흥국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적절하다는 것이다.

 

# 신흥국 중 중국-인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국

 

초과수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구간에는 달러 강세 추세가 나타나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한정적일 수 있다. 따라서 보통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위주의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지금은 신흥국 비중을 중립 정도 유지해야 한다. 그 이유는 최근 달러 약세 현상이 트럼프노믹스 정책 아래 정치적 노력에 의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는 원자재 가격 또한 초과수요 인플레이션과 함께 지속 상승 추세를 그리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 상황에선 신흥국의 주식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그릴 수 있다. 특히 펀더멘털 적으로 그 매력도가 상존하고, 밸류에
이션 상 저평가 된 신흥국들의 증시는 올해도 그 가치를 발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 신흥국 시장: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초점-인도는 중립 이하

 

향후 2년 동안 중국 증시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 예상하지만 그 강도는 미흡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을 제외한 경제 규모가 큰 신흥국을 짚어보면 대표적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작년의 증시 스타인 러시아가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증시 매력도는 상당히 높다. 하지만 인도의 경우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없지만 그 기대치가 이
미 증시에 반영돼 상승 여력이 낮다는 판단이다.

 

# 선진국 vs 신흥국 비중 7:3 전략

 

19개 국가 대표 지수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진국 비중이 88% 이상으로 나오고, 신흥국 비중의 12%로 나타난다. 따라서 적극형 포트폴리오인 70% 선진국, 30% 신흥국 포트폴리오도 실질적으로는 신흥국의 비중확대 포트폴리오다. 하지만 전체적인 구성 자체가 미국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으로서 워낙 그 비중이 높아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미국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선진국 비중을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전략이다.

 

유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자체적 매력도가 상존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따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판단한다"며 "초과수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구간에는 달러 강세 추세가 나타나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한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보통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위주의 투자에 초점을 맞추지만 지금은 신흥국 비중을 중립 정도 유지해야 한다"최근 달러 약세 현상이 트럼프노믹스 정책 아래 정치적 노력에 의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는 원자재 가격 또한 초과수요 인플레이션과 함께 지속 상승 추세를 그리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