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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노후에 자신에게 필요한 '적정 연금'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투리경제=이현경 기자]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14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보험과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상품 가입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연금상품 가입자는 증가 추세지만 정작 본인의 연금수령액과 연금개시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노후준비의 첫 걸음은 연금수령액부터 체크하는 것이다. 그래야 노후에 자신에게 필요한 적정 연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한 '2高ㆍ3低에 빠진 연금저축 가입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연금에 가입한 2050 직장인들은 노후대비에 월 평균 30만~35만원의 보험료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기대 연금수령액이 실수령 연금액 대비 3~4배 높아 큰 괴리를 보였습니다. 연금에 대한 기대치와 기대수익률은 높은데(2高), 납입금액과 가입기간, 투자비중이 낮다(3低)는 것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결국 가입자들이 실제 받을 연금수령액을 따져보지 않은 채 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금상품 가입시에는 목표 연금수령액에 맞춰 보험료와 가입기간 등을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후대비를 위한 개인연금 가입시 인터넷보험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개인연금 상품에는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이 있습니다.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을,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최대 400만원 한도 기준 납부금액의 13.2%(지방소득세 1.2% 포함)의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한 '세테크' 상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설계사 채널 대비 보험료가 3~6% 가량 저렴하고, 조기에 해지해도 환급금이 높습니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개설한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을 이용하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자신의 연금 가입정보를 상세히 파악해 노후설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본인이 가입한 연금상품 정보를 보려면 일일이 해당 회사별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인인증서로 가입 후 연금정보 조회를 신청하면 3일 후에 연금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퇴직연금,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개인연금으로 보완하면 좋습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