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이현경 SNS에디터] 우리나라 10월 국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주도하면서 2.4% YoY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3.1% YoY 증가를 기록, 지난 9월 3.7% YoY 보다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국내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업 생산은 최근 들어 중국 관광객 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요우커 입국자수가 65만명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을 서비스업이 상쇄하는 형태의 경기회복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전산업생산 증가세를 보았을때 4분기 GDP는 2.9% YoY를 기록, 지난 3분기 2.6% YoY보다 높은 연중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더되고 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른 큰 폭의 소비 증가는 일시적
지난 10월 대대적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10월 소매판매는 8.3% YoY(9월 5.6% YoY)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가구 등의 내구재 소비 증가뿐만 아니라 의복(8% YoY), 가전제품(12.3% YoY)도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10.2% YoY를 기록, 지난 8월 -5.4% YoY 기록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정우 연구원(jw.park@truefriend.com)은 "비록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냈지만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소득 증가율이 정체되어 있고, 향후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전망도 11월 89를 기록, 지난 10월 91보다 둔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소비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10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효과가 사라지는 11월 소비는 한자리 증가세로 다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 소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소비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되기 보다는 10월의 과도한 상승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건설투자는 줄고 설비투자는 늘어 전체 투자는 큰 변화 없어
자동차와 운송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체 설비투자는 12.4% YoY 증가했다. 기계류 내수출하의 경우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TV,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하면서 -3.7% YoY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공공부문 대규모 토목공사가 부진한 가운데 민간부문 주택경기 호조가 이어지면서 3.9% YoY를 나타냈다. 올해 민간 주택건설 착공건수가 월평균 6만호건으로 누적 61만 5천호에 달했기 때문이다. 향후 착공건수는 월간 5만호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건설투자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도움 없이 2%대 성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우등생 수준
4분기에도 국내 경제의 내수주도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3%대 성장률은 나올 수 없다. 4분기 해외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경기회복세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3%대 성장이라는 눈높이를 낮추면
현재 2%대 성장률이 나쁜 것은 아니다.
국내 성장률은 2009년 이후 글로벌 성장률을 하회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2015년 2분기를 저점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성장률은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제성장률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올해 4분기는 거의 1년만에 글로벌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의 2%대 성장률을 비관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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