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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볼거리-먹거리

‘마늘’ 활용한 메뉴로 봄철 입맛 되살리세요

 


<사진자료 = 오늘통닭 마늘통닭>

[자투리경제=이현경 객원기자] 마늘이 봄철 입맛을 돋는 식품으로 떠오르면서 외식업체들이 마늘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나섰다.

마늘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이자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항암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신체의 활력을 찾아주며 피로 회복을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늘은 건강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의 잡냄새를 잡아주는 역할도 해 음식에 활용하기 좋다”며, “뿐만 아니라 마늘은 조리했을 때 알싸한 맛이 약해지고 고소한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외식 메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는다”고 전했다.

‘매드 포 갈릭’은 마늘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으로 론칭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든 메뉴에 마늘을 넣어 한국식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인다.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국내산 최고 품질의 마늘을 사용해 요리한다. 즉석에서 갈아주는 치즈와 마늘칩을 올린 갈릭스노잉피자가 특히 유명하다.

보승족발의 전통을 30년 가까이 이어가고 있는 ‘미쓰족발’은 특제 마늘 소스를 얹은 마늘족발을 내놓는다. 오리지널 족발에 미쓰족발만의 감칠맛 나는 마늘 소스를 얻어 제공한다. 족발의 느끼함을 잡기 위해 국내산 마늘을 이용한 소스를 얹었다는 것이 미쓰족발 측의 설명이다. 족발 메뉴 주문 시 칼국수와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해 메뉴와의 궁합을 살렸다.

강남 일대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나있는 피자 전문점 ‘카니발피자’도 마늘을 활용한 피자 메뉴를 선보인다. 고르곤졸라 피자에 마늘 슬라이스를 듬뿍 넣은 ‘갈릭 고르곤졸라 피자’는 카니발 피자의 대표 인기 메뉴다. 카니발 피자는 길쭉한 타원형의 도우에 두 가지 토핑을 얹은 하프앤하프(half & half) 피자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39년 전통 ‘오늘통닭’의 ‘마늘통닭’은 웰빙 트렌드를 따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오늘통닭 대표 메뉴 옛날 오리지날 통닭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마늘통닭은 옛날식 후라이드 통닭에 국내산 생마늘을 듬뿍 다져 넣은 소스를 뿌려 제공된다.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어 튀김의 느끼함을 잡았다. 오늘통닭의 마늘소스는 튀김 반죽을 얇게 입혀 통으로 두 번 튀겨낸 옛날식 통닭과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낸다.

오늘통닭 관계자는 “마늘을 활용한 외식 메뉴는 건강함과 이색적인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에 적합한 메뉴”라며, “최근 오늘통닭에서는 마늘통닭이 베스트셀러인 옛날 오리지날 통닭의 인기를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