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서민 경제] 국내 기업 10곳중 7곳 설 상여금 지급…평균 상여금 102만9000원

[자투리경제=송진오 SNS에디터]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2만9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불황 여파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4%가량 감소했다.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3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73.8%로 전년보다 4.3%포인트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8.3%, 중소기업이 72.7%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전년 대비 1.2%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은 4.9%포인트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2만9000원으로 지난해 100만2000원보다 2만7000원(2.7%)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37만1000원으로 전년(132만3000원)보다 4만8000원(3.6%) 늘었고 중소기업은 99만1000원으로 전년(96만6000원)보다 2만5000원(2.6%) 늘었다.

올해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6일로 지난해 4.3일보다 0.3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설날인 2월 8일이 월요일이어서 7일(일요일) 대신 10일(수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4일 이상 휴무를 실시한다는 기업이 88.5%로 지난해(66.1%)에 비해 22.4%포인트 증가했다.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11.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