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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섹터별 차별화 & 금리변화에 따른 수혜주

 

[자투리경제=송진오 SNS에디터] 이번 주 시장은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속도 조절 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

 

종전보다 영향력은 작아졌지만 FOMC(6/14~15)에서의 연준의 스탠스를 좀 더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할 전망이다.

 

또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은 이슈이지만 브렉시트 우려도 영국의 국민 투표(6/23)가 임박해지면서 재부각될 수 있다.

 

최근지수 상승 국면에서도 섹터별-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 저성장 국면의 장기화와 위험자산 선호의 최대 수혜 섹터인 헬스케어 섹터, 그리고 1분기 실적시즌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연장되고 있는 소재-산업재 섹터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현대증권은 밝혔다.

 

지난 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기존 1.50% => 1.25%)했다. 증시 측면에서는 주식시장의 매력도 확대(=일드갭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에 따른 펀드환매 압력과 가계 부채 부담 증가 등의 구조적 요인을 고려할 때,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는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금리 측면에서 배당수익률과 국채 수익률의 구조적인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통적인 고배당주와 배당성향이 큰 종목 중 이익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종목, 그리고 우선주 등에 대한 선별적인 관심은 커질 것이다.

 

# 미 금리인상 시기의 지연, 위험자산의 선호도 연장

 

옐런 의장이 미 경제의 성장세 지속과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지만, 이번 고용 부진이 일회적 요인(=버라이즌 파업 등)을 고려하더라도 미 경제의 회복 속도가 연준의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의 지연과 점진적인 통화 정책 스탠스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시장의 기대와 함께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는 당초 7월보다 늦어진 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빠르게 재개됐고, 지난 주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함께 시장의 강한 상승을 이끌었다.

 

# 삼성전자-헬스케어 섹터-소재 및 산업재 섹터 등에 주목

 

최근 지수 견인을 주도했던 종목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4월 이후 BM대비 무려 8%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안정적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증시에 우호적 변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속도 조절 가능성이 커 보인다.

 

1분기 어닝 시즌 이후 다시 상대적 고성장 섹터인 헬스케어와 화장품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저성장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존 주도 섹터인 헬스케어 섹터의 대안도 역시 헬스케어 섹터였다. 이번 상승 국면에서는 JW중외제약이 시장 주도주로 나서면서 섹터 전반의 강세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나스닥 헬스케어 지수의 W패턴 흐름 완성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하는 모습이었다.

 

또 화장품 섹터는 주도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양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헬스케어 섹터와 같이 기타 주변주로의 확산 모멘텀이 다소 약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선택과집중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한편 소재-산업재 섹터는 1분기 실적시즌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승자로 인식되는 조선 섹터가 주도주(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를 중심으로 박스권 상단에 근접했지만, 정유-화학 등 1분기 이익 회복을 주도한 섹터는 오히려 2분기 이후의 이익 모멘텀 강화 기대가 약화되면서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섹터의 경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모멘텀 부진과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선은 중국 증시의 반전 여부와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다시 2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헬스케어 섹터와의 상반된 주가 흐름이 재현될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한은 금리인하, 금리 흐름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고배당주-우선주 관심 유효


지난 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기존 1.50% => 1.25%)했다. 내부적으로도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조선-해운 섹터의 구조조정에 따른 심리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증시 측면에서는 주식시장의 매력도 확대(=일드갭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에 따른 펀드환매 압력과 가계 부채 부담 증가 등의 구조적 요인을 고려할 때,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는 크지 않아 보인다.

 

현대증권 시장전략팀 배성영 연구원은 "금리 측면에서 배당수익률과 국채 수익률의 구조적인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통적인 고배당주와 배당성향이 큰 종목 중 이익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종목, 그리고 우선주 등에 대한 선별적인 관심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