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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정보

[자투리경제] 담배 안피우고 체중·혈압 정상이면 보험료 할인해드립니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건강인 할인 특약은 비흡연, 정상 혈압, 정상 체중 등에 해당하면 보험료를 최대 20% 깎아주는 특약상품이다. 주로 사망을 주된 보장으로 하는 보장성보험(종신보험, 정기보험 등)에 특별약관 형태로 부가된다.

 

그러나 문제는 신청절차가 불편하고 보험회사의 안내가 매우 미흡해 이용률매우 저조하다는 점이다. 가입 절차 또한 까다롭다. 이로 인해 특약 가입률이 4%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11개 생명보험사, 3개 손해보험사가 92개의 보험상품에서 건강인 할인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교보라이프플래닛(가입률 80.2%)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의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 실적은 약 4% 수준에 그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건강인 할인특약을 판매하는 모든 보험사가 이러한 내용의 '건강인 할인특약 활성화 개선안'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2번의 검진(보험 가입을 위한 검진과 할인특약 가입을 위한 별도 검진)1회로 줄이도록 했다. 흡연 여부, 혈압, BMI 지수의 충족 여부는 보험 가입 신청자가 작성하도록 했다.

 

할인특약 신청시 건강인 여부와 상관없는 의료정보가 담긴 외부 의료기관 검진서류를 직접 보험회사에 제출하는 대신 보험회사가 마련한 신청양식건강상태 충족 여부만을 신청자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신청방식개편했다. 신청자가 외부 검진서류가 없거나 외부 검진서류로 건강인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별도 검진받아야 하는 경우 검진항목은 건강인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한 항목(: 혈압, ·체중, 흡연여부)으로만 제한되고, 보험회사는 검진기관으로부터 건강인 충족 여부만을 확인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상품 가입자도 특약에 가입할 경우 앞으로 낼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은 물론 기존에 낸 보험료도 재산정해 돌려주도록 했다.

 

보험사는 상품설명서에서 특약으로 할인되는 총 보험료를 알려주고, 할인 요건과 할인율 등을 비교 공시해야 한다.

 

신규 가입자와 기존의 가입자 모두에게 건강인 할인특약을 가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안내도 강화된다.

 

신규가입자에게 보험 가입 시 제공되는 상품설명서에 월납보험료 할인효과 뿐만 아니라 '예상 총 할인 보험료'를 추가로 안내해 특약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

 

이미 보험에 가입한 기존 가입자에 대한 안내도 강화된다. '보유계약 안내장'에 보험 가입 이후에도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특약 가입 시 가입자가 돌려받는 책임준비금 정산액, 향후 납입할 할인 보험료 등 할인특약 가입 효과를 알려야 한다.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