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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책정보

[자투리경제] 역시 음식은 남도죠. 이제 남도 음식이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합니다


[자투리경제=이현경 기자]  영광 굴비거리, 보성 벌교꼬막정식거리, 무안 낙지골목, 나주 곰탕거리…

전라남도가 이낙연 도지사의 민선 6기 중점 추진과제인 5000만 관광객 유치 사업의 하나로 음식문화 여행 활성화를 위한 ‘1시군 1남도음식거리’ 조성에 적극 추진한다고 합니다.

우선 실속이 있는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대부분 선심성 공약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으니깐요. '열정'이 있어야 지속이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큰 틀은 이렇군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성공적 국제행사 개최와 호남고속철도(KTX) 개통, 무안공항 활성화로 인한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는 새로운 변화에 부응해 관광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특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영광 굴비거리 등 전남지역 곳곳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군별, 음식별 특성에 맞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5개소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조성된 음식거리에 대해서는 매년 평가를 실시해 우수 거리에 대해 음식점 환경 개선 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도 차원의 홍보와 수도권 시식행사, 종업원 서비스 교육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 사업 내용을 함 보시죠.  2016년 사업은 1~3월 공모를 실시해 평가단 구성 및 서면·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4월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광양 불고기거리, 영광 굴비거리, 곡성 참게탕거리, 나주 금성관먹거리촌, 보성 꼬막거리 등이 우선적으로 내년도 조성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도는 앞으로 매년 공모 절차에 따라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사업 계획과 현장 평가를 실시해 우선 지원대상지를 선정, 개소당 도비 5억 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좀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요. 개인 사업자로 접근을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뜻을 같이하면서 진정성이 있는 단체가 필요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전남도가 사전에 나름의 준비를 했군요. 전라남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음식거리로 조성된 영암독천낙지거리에서 시군 위생담당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전문가 강의, 우수 사례 발표, 현장 견학 등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9월에는 음식, 관광, 지역 개발 전문가로 남도음식거리 자문단을 구성해 시군 세부 추진계획 자문 등 활동에 들어갔었구요.

현재는 세부 조성 기준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했으며, 공모 참여 희망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방향 설명 및 조성 예정지 방문 등 시군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좀 더 관심있는 분들은 일단 홈페이지(http://www.jeonnam.go.kr)에 들어가서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한뒤 하나하나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전남도의 열정과 참여자의 공익성이 교집합을 이뤄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사업 차원으로만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음식은 정성이거든요.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