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글로벌 차원의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 풍부한 투자자금을 갖고 있지만 국내에 투자할 만한 자산들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해외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인구의 고령화 추세가 빨라지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저성장과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융기관과 리테일 투자자들의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해외 채권 투자에 대한 리서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8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러시아 모라토리엄 당시 대규모 해외채권 투자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해외채권 리서치의 명맥을 이어가지 못했고, 간간히 글로벌 투자은행과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리서치에 의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 글로벌 크레딧팀은 지난 9년간 글로벌 크레딧 시장과 이슈, 기업 분석을 통해 해외 채권 시장을 분석해 왔습니다. 2007년부터 발간했던 글로벌 크레딧 시장과 이슈에 관한 분석 리포트, 2012년의 글로벌 은행, 한국계 해외채권(Korean Papers), 이머징 채권 투자 뿐 만 아니라, 2013년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지역 크레딧 기업 분석’과‘미국, 유럽, 중남미, EMEA 지역 크레딧 기업 분석’ 자료에 이어 2016년 ‘글로벌 크레딧 기업 분석’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첫째, 보험사들의 IFRS4 II 도입을 앞두고 있어 자산 듀레이션이 늘어나야 하는데, 한국의 회사채와 국채 만으로 그러한 수요를 맞출 수 없어 해외 채권을 늘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채권수요를 받아줄 만한 규모와 안정성, 10년 이상의 장기채권은 미국 회사채 시장 밖에 없습니다.
둘째,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에도 글로벌 저성장과 낮은 물가 수준에 의해 금리가 천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 주요 국가(유럽, 일본 등)의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선진국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매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가계와 기업 부문의 강력한 디레버리징과 셰일 혁명으로 인한 낮은 에너지 비용으로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일부 에너지 섹터 기업들을 제외한다면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기업들외에 유럽의 은행과 대형기업들도, 신흥국의 대기업들도 미국에서 달러 회사채를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글로벌 크레딧 기업 책자’에서는 2016년에 투자해볼 만한 달러 회사채를 발행하는 글로벌 140개 기업에 대한 크레딧 분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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