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백유진 SNS에디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유로화 및 엔화의 동반 약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두 통화의 동행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유로화와 엔화의 동행성이 밀접했던 기간 동안 IT 섹터가 73%의 비율로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했다는 점에서 유로화와 엔화의 동행은 IT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일주일 남았다(12월 3일, 현지시간). 최근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QE(양적완화) 확대 혹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거듭 언급했다.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 제시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레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프랑스 테러 사태 이후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로 부양 기대는 부양 필요성으로 물들고 있다.
일본 역시 경기 침체 우려로 BOJ(일본중앙은행)의 향후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12월 미국 Fed(미국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은 유로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 압력을 유도하는 요인이다. 즉, 두 통화 가치의 동행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과거 두 통화 가치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 기간 동안 한국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섹터가 무엇인지를 분석했다.
유로화와 엔화의 가치가 밀접하게 동행했던 기간을 구분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에 섹터 수익률이 KOSPI를 아웃퍼폼한 비율이 높았던 섹터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유로화와 엔화(달러/엔)의 6개월 상관계수(주간 이동 산출)로 동행성이 높았던 기간을 분리했다. 2000년 6월 말 부터 동행성이 높았던(상관계수 0.5 보다 높은) 기간은 15개 기간이다. 이 기간은 총 388주로 전체 분석 기간의 48.3%에 달했다. 반면 역행성이 높았던(상관계수 -0.5 보다 낮은) 기간은 59주로 15.2%에 불과했다.
신한금융투자 안현국 연구원은 "동행성이 높았던 15개 기간 동안 섹터 수익률이 KOSPI 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한 비율을 분석한 결과 IT 섹터가 73.3%의 비율로 KOSPI 대비 아웃퍼폼했고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에너지 섹터가 그 뒤를 따랐다"라며 "두 통화의 상관계수는 현재 0.49이고 유로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IT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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