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백유진 SNS에디터]지난 27일 중국 상해증시와 심천증시는 각각 5.5%, 6.3% 급락한 3,436.3p와 11,961.7p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중국 증시가 5% 이상 급락한 것은 지난 8/25일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 주말 중국 증시의 공황매도 (Panic selling) 장세가 재현됐다.중국 증시의 급락은 정부 규제 강화, IPO 재개 부담, 기업실적 둔화, 이 세 가지 요인이 발단이 됐다.
첫째, 증감위(CSRC)는 중신증권과 국신증권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착수와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한 수익호환제 금지를 발표했다. 중국 증감회는 증권사들이 6~9월에 걸쳐 진행된 대대적인 증시부양조치 기간 동안 내부자거래 및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최근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확대되는 조짐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증권회사 전체적인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권업종은 8.8% 급락하고 말았다.
둘째, 11/30~12/1일 진행될 예정인 10개 기업의 IPO 이슈도 재부상했다. 다음주 초 IPO로 인해 동결될 자금규모는 최대 1.0~1.5조 위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월 공업기업 세전이익이 발표됐다. 전년대비 4.6% 감익으로 9월 대비 감익폭이 증가하여 기업이익 둔화 우려가 재부상했다.
삼성증권은 중국 증시의 공황매도 장세가 재현되면서 중국 주식시장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중국 증시에 대한 신중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유동성 위축 우려가 부상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정책 조합이 1) 경기 부양정책, 2) 유동성/증시 건전화 조치, 3) 주식시장 개방 정상화의 스탠스라는 점에서 올해 말~ 내년 1분기까지 경기하강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이어질 것이며, 투기적 매매에 의한 증시 버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감독기능 강화 또한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전종규-이승훈 연구원은 "30일 IMF의 위안화 SDR 편입 가능성은 내년 상반기, 추가적인 주식시장 양방향 개방을 가속화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고 중국의 IPO 재개는 단기적으로 공급량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으나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중국 자본시장 육성, 시장 가격 메커니즘 복원, 신경제 기업의 투자기회 확대라는 면에서 순기능적인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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