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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책정보

“창업시 정부 지원 프로그램 적극 활용하세요”

 

[자투리경제=이현경 기자] 막상 창업을 할려고 해도 생각처럼 절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실이다.

아무리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고 창업결심을 했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재차 점검하는 잫세가 필요하다. 여기에 정부 관련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창업자들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엔젤투자는 창업 초기 가장 어려운 초창기를 무사히 지나도록 자금을 공급해주는 투자 형태를 말한다. 울산시의 이번 엔젤투자 매칭펀드 조성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예비창업자 또는 초기 창업자에게 자금을 조달해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펀드 자금은 오는 7월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6일에는 서울시 청년창업센터가 '2015 서울창업기업 투자설명회: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서울 소재 우수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11개사가 투자 설명회를 펼쳤다. 이 날 행사에는 새로 설립된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현판식도 함께 진행됐다. 심사의원단에 의해 선발된 5개 팀은 추후 창업자금 1000만원 및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입주권을 부여받게 됐다.

중소기업청을 통한 교육 및 자금 지원 사업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소상공인 창업 및 재창업 교육지원을 위해 전국 73개의 민간전문교육기관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업종전환 예정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에게는 이론과 실습 중심의 창업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업종전화 희망자에게는 의식전환 및 힐링교육, 전환업종 실습교육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수료생 중 희망자에 한해 성공업체에서의 인턴체험도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포털 홈페이지(www.sbiz.or.kr)에서 알 수 있다.

한편 오는 4월 13일까지는 '2015년 재도전 성공패키지'지원자를 모집한다. 실패 경험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의 재도약을 위해 실전창업교육부터 사업화까지 재창업 전 과정을 일괄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실전재창업교육과 멘토링, 사업화지원 및 후속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지원자는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재창업 아이템의 최종검증 기회를 갖게 된다. 이후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70% 이내에서 분야에 따라 최고 7천만원에서 3천 5백만원 한도로 사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나들가게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공공 지원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SGI서울보증과 손을 잡고 4월부터 나들가게와 상품공급사(중소유통물류센터, 대리점 등) 간 상품 거래 시 외상대금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상품판매대금)보증보험을 처음 개시한다. 해당 상품을 나들가게가 서면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품공급사와의 외상 거래 후, 외상대금 지급을 미이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상품공급사의 손해를 SGI서울보증이 100% 보상하는 보증보험이다. 보다 많은 나들가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기준을 크게 완화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외상거래뿐만 아니라 신규거래처확보, 신용도 상승 등 나들가게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지식산업 분야 관련 분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창업 자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예비창업자들은 이를 통해 창업 및 경영, 세무 회계, 유통과 마케팅, 인쇄 및 제작, 전자출판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1:1 맞춤형 컨설팅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또한 출판지식산업 분야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3명에게는 심사를 통해 창업자금 1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 컨설팅 업체 이니야의 정보철 대표는 “정부가 창업을 독려하면서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각종 교육 과정과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요소에서 공공기관이 지원책을 마련하는 추세다. 당장 가진 것이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정부 지원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알아본다면 창업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