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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경제] 직접 찾아가 상담해 주는 '마을 변호사' 인기

- 서울시 마을변호사 2년, 채권-채무-임대차-이혼 등 생활 속 법률문제 9296건 무료상담

 

생활 속 법률고민과 궁금증을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부담없이 상담할 수 있는 서울시 마을변호사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의 80%에 해당하는 동주민센터에서 마을 변호사가 활동하면서 상담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 25개 자치구 중 17개 구는 전 동(洞)에서 시행되면서 마을변호사가 있는 먼 곳까지 찾아가지 않더라도 우리 동네에서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마을 변호사들이 상담하는 사건은 채권․채무관계, 임대차, 부동산, 층간소음 등 각양각색이다. 마을변호사는 사건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마을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사분야가 7123건(76.6%)로 가장 많았고, 가사 분야가 1,311건(14.1%)로 그 뒤를 이어 전체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상담이 주로 이루어졌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는 2014년 12월 법률사무소가 부족한 취약지역 83개동 166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 344개동에서 622명의 마을변호사가 활동 중이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는 공익활동에 관심있는 변호사(마을당 1~2명)와 마을을 1:1로 연결해주는 제도로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별도 비용없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다산 콜센터(120)나 동주민센터로 전화해 사전 신청한 후 상담일(월 1~2회)에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대면상담 받거나 긴급한 사안은 전화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마을변호사 신규 모집에 148명이 지원해 공익활동을 원하는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424개 전 동으로 확대를 앞두고 사업 방향 및 전반적인 매뉴얼을 손질해 운영의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정석윤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은 "우리시 마을변호사 제도가 시행 2년을 거치면서 주민들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사소한 분쟁부터 복잡한 사안까지 어려워 말고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마을변호사의 조력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