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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책정보

[자투리경제] 기준금리 인상 멀지 않았나…카드사 금리 장사 나서는 것 보니

 

카드사들이 싸게 빌린 돈으로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금리는 고금리를 유지하며 비싸게 고객에게 대출하는 방식으로 167%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카드사의 장기 대출(카드론)과 단기 대출(현금서비스) 금리가 3개월마다 조정된다. 그 동안 1년에 한두 번 조정해왔지만 시장금리 변동을 잘 반영하기 위해 방침을 바꾼 것이다.

 

금리하락기에는 대출금리 조정에 인색하다 최근 금리반등기로 접어들자 시장금리를 대출금리에 신속하게 반영하려하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이 시작되면 카드 대출금리도 빠르게 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와 보유자산 축소 등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도 기준금리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인하 보다는 인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최근 ‘3고 시대의 진입 가능성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금리의 경우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향후 국내 시중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지난해 차입금 이자와 사채 이자로 1조6410억7100만원을 사용했다. 이렇게 조달한 돈으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을 통해 4조3840억59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조달비용 대비 카드 대출 수익률은 167.1%로 지난해(132.2%)보다 34.9%포인트 올라갔다.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