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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책정보

[자투리경제]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되고 있는 중국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중국 경제에 대한 구조적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우선 중국 GDP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질 GDP가 명목 GDP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실질 GDP는 전년비 6.80% 성장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명목 GDP는 5.95% 성장하며 16년 만에 6%를 하회했다.
특히 명목 GDP가 실질 GDP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이 명목 GDP가 실질GDP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때는 동남아시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시스템 리스크가 있었던 경우다.

중국의 제조업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12월 차이신 PM(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I지수도 48.2를 기록해 예상치인 48.9를 밑돌았다. 이는 11월
기록한 48.6보다도 낮은 수치다.

때문에 중국 경착륙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DB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은 "중국 2차 산업의 명목 성장률은 2분기 연속 0%대에 불과했다. 중국 기업들의 부채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이라며 "결국 중국에 대한 우려감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며 정부 주도의 산업 구조조정도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증시가 본격 반등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시초가 대비 20%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정부와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도무지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다. 시장 참여자들이 기존 부정적인 시각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해답은 결국 중국기업들의 실적 개선 뿐이다. 중국 기업들이 실적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출이 나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위안화의 완만한 약세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