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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낙폭과대 종목과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은?

 

[자투리경제=송진오 SNS에디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장 전체 1831개 종목 중 1월 말 종가기준 52주 최저가 부근에 위치한 종목들은 약 360여개 종목에 달하며,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 수는 KOSPI 217개 종목(29%), KOSDAQ 349개 종목(32%)에 불과하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섹터가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업종의 반등 외에는 전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실적발표를 한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업황 둔화로 영업이익이 6.1조를 발표하며 5분기만에 영업이익 증가세가 멈췄고, 현대차, 기아차도 환율 및 신흥국 경기부진 등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약 -10% 하회했으며, 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 대우인터내셔널 등 부진한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GS건설, 대한유화, 풀무원, 로엔, OCI머티리얼즈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1/29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99개 기업들 중 약 72%가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연초 이후 투자자들의 초점은 향후 성장성을 바라볼 수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우리나라가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OLED 산업에 쏠리면서 업종별, 종목별 주가차별화가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롯데제과, 하이트진로 등 음식료, CJ CGV 등 중국사업 모멘텀을 보유한 일부 종목들만이 꾸준한 주가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분기에는 음식료, 헬스케어, 화장품, 미디어, 디스플레이 장비업종이 이에 해당되며, 업종내에서도 실적증가에 따른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기업들의 외형성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실적 및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들과 그렇지 못한종목들의 주가 차별화는 더욱 확대될 공산이 크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이에 따른 글로벌 정책공조 확대, PBR 1배를 하회하고 있는 KOSPI 밸류에이션 등은 지수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요인이지만, 아직까지도 연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와 중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실적모멘텀 부재는 현재 우리가 맞닿은 현실이다.

현대증권 윤정선 연구원은 "1분기 매출성장을 동반한 이익개선 종목군들과 실적개선 대비 낙폭 과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위주로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