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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채권,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



[자투리경제=김미주 SNS에디터] 지난 금요일 국채 시장은 증시 상승과 외국인이 2 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단기 금리는 상승하고 장기 금리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27 일 10 년 국채선물 역대 최대 순매도에 이어, 28 일 3 년 국채선물을 11,096 계약 순매도해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에도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10 년 국채선물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순매수에서 오전 중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 재개해 가격 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 3 년 선물 매도 지속

이날 3 년 국채 선물은 5 틱 하락한 109.74pt, 10 년 국채 선물은 6 틱 하락한 126.88pt 로 마감. 국고 3 년 금리는 1.4bp 상승한 1.618%, 10 년 금리는 0.5bp 오른 2.018%로 마감했다.

 

 

12 월 FOMC 이후 채권 가격의 상승을 주도한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였다. 국제 유가의 하락, 중국 증시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상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지난 한 달 간의 국채 가격 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있으나 이러한 분석들은 결국 가장 큰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요인을 설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며 그 동안 쌓아 놓았던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줄이고 있어 매도세의 지속성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서둘러 포지션 정리


외국인 누적순매수는 지난 19 일 234,253 계약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전일 209,692 계약을 기록해 7 거래일 사이 24,561 계약이 감소됐다.
반면 매수를 미루어 왔던 기관 투자자들이 점차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나 현 수준에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은 존재할 수 밖에 없어 적극적인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투자자 또한 서둘러 포지션을 정리하고 자금 회수에 나설 요인은 부족하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큰 규모로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에 향후 매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김진평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은 완만히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소극적 대응으로 향후 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