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편의점 계산대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직원에게 현금 인출을 요청하면 하루 10만원까지 찾을 수 있다.
캐시백(Cash-back)은 소비자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물품의 구매와 함께 현금 인출을 요청하면 물품 구매대금은 결제되고 현금요청액은 소비자 예금계좌에서 인출되어 지급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현금을 인출하기 위하여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거나 수수료를 주고 자동화기기(ATM-CD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기기는 高비용 사업구조로 인해 수수료, 이용시간, 접근성 등에서 소비자 불편이 많이 발생했었다.
현금 인출 수수료는 가맹점마다 다르다. 이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위드미는 수수료를 900원으로 정했다. 또 은행 ATM 이용 시 쓰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편의점·대형마트 등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물품 결제를 하면서 낮은 수수료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캐시백 서비스 본격 시행에 앞서 신세계 계열 편의점 '위드미'는 오는 20일부터 전국 20개 점포에서 체크카드에 한정해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위드미는 현재 KB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과 제휴 협약을 맺고 있어 당분간은 이 은행들의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만 편의점을 통해 출금할 수 있다. 위드미는 캐시백 서비스 점포를 늘려갈 예정이며, 'GS25'도 조만간 캐시백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현금 사용비중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조사, 용돈, 모임회비, 영세상점 등 현금이용문화에 따른 일정액의 현금수요가 있다. 여기사 말하는 영세상점은 재래시장, 노점상 등 영세상점이나 대리운전 등을 말한다.
# ATM 이용시 어떤 불편한 점이 있었나?
소비자는 ATM 이용시 은행 및 ATM밴사가 고가의 운영비를 감당하기 위해 책정한 높은 수준의 현금인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ATM밴사는 은행과 위수탁계약을 통해 공용ATM에서 현금인출, 이체 등을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기존 ATM은 고가(2천만~4천만원)의 기기구입비와 현금보급비용 및 보안, 유지보수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공용ATM 이용시 지불하는 현금인출수수료는 은행 영업시간內에는 900~1,300원, 영업시간外에는 1,100~1,300원 수준으로 높다.
영업시간內 자행고객의 이용수수료는 면제하나, 영업시간外 및 타행고객에 대해서는 현금인출수수료를 수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각 은행들은 ATM 운용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ATM 수수료를 잇따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동화기기는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요지, 도심지에 편중되어 있어 소도시, 도서지역, 주택가 등은 현금인출채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용시간도 제한돼 있다. 심야시간(23:30~익일07:00)에는 은행권 ATM 이용이 제한되어 소비자는 수수료 부담이 높은 공용ATM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이다.
편의점, 마트 등 결제단말기(PoS단말기)를 보유한 유통업체에서 제공이 가능하고, 앞으로 캐시백 서비스는 체크카드, 현금IC카드, 선불전자지급수단, 신용카드 등 다양한 지급수단을 통해 제공이 가능해진다.
금액을 10만원 이하로 정한 것은 사고예방 및 고객보호 등을 위한 것이다. 한도확대 여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은 도심지역 20달러, 교외지역 200달러 등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중이며, 영국은 TESCO가 50파운드(한화 8만원) 한도로 서비스 제공중이다.
# 금융회사-유통업계에게도 도움
이번 조치로 금융회사의 경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고가의 ATM 설치 없이도 현금인출서비스를 자행고객에게 제공 가능하게 돼 관련비용(고정비 및 유지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경직적인 ATM 설치·운영관행을 개선하여 ATM 중복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등 ATM 관리를 효율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은 그동안 점외 ATM의 이용률이 낮더라도 해당 ATM운영을 중단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다만, 캐시백 서비스는 ATM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보조채널이며, 국내 현금인출기능의 主채널은 여전히 ATM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한 유통업계는 접근성 및 비용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현금인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방문 및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편의점주는 캐시백 수수료 수입을 통한 부가 수익도 거둘 수 있다.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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