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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포인트

[자투리경제] 北 리스크 본격 부각되나 “fire and fury”

 

유럽증시는 리오틴토(-0.80%), 앵글로아메리칸(-0.20%) 등 광산과 금속 관련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다만 장 후반 RWE(+1.83%) 등 일부 유틸리티 업종과 BP(+0.39%)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미 증시 또한 하락 출발 했으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트럼프가 북한에 대해 “fire and fury” 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며 강력한 경고를 하자 하락 전환(다우 -0.15%, 나스닥 -0.21%, S&P500 -0.24%, 러셀 2000 -0.28%)했다.

 

 

지난 7월 28일 미국 국방 정보국(DIA)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핵 개발은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 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ICBM급 미사일에 의해 발사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 했다” 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이 보도되자 휴가 중이던 트럼프는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게 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이후 미 증시는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 내용에 의해 지수가 하락했다기 보다는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이 내용이 알려지며 반등을 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엔화가 잠시 달러대비 강세폭을 확대했으나 제한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