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박영석 기자]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이 13년간 이어온 핵협상이 14일 최종 타결됐다.
주요 쟁점이었던 핵시설 사찰에 대해 이란이 조건 없이 허용하기로 한 것. 이에 대한 대가로 금융 및 에너지 분야의 경제제재를 IAEA의 사찰 결과가 나오는 12월 15일 이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IHS에 따르면 이란은 노후화된 유전을 정비하고 가스전을 개발하는 데 향후 3년간 1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항만, 도로, 철도 등 낙후된 인프라에 230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상태다. 따라서 이란 건설시장은 2015년 700억달러에서 2020년 970억달러로 연간 6.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란은 핵협상 타결로 동결되었던 해외 자산 1000억달러를 인프라 사업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며 이중 오일&가스부문이 최우선순위에 있다.
현재 이란의 GDP대비 정부부채비율은 다른 중동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저유가로 인한 정부예산 감소에 따른 악영향을 민간금융 활용을 통해 상쇄할 계획으로 PPP(민관협력: 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이란에서의 수주확대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융능력을 보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국내 업체로는 상사 및 중국기업과의 컨소시엄으로 금융조달에 성공한 현대건설과, 민자발전사업을 통해 직접 금융조달을 수행한 바 있는 대림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제제재가 해제되는 2016년도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성장이 기대된다며 관련기업으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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