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이현경 기자] 국내 PEF는 2004년 도입 이후 약 10여년의 기간 동안 설정액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설립 당시 2004년 0.4조원에서 2014년말 51.2조원으로 약 100배 이상으로 고도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국민연금 및 산업은행을 비롯해 주요 연기금 등이 PEF에 대한 대규모 출자를 준비하고 있어 PEF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로 수익률 제고를 위해 올해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올해 약 1.2조원을 PEF에 출자하면서 펀드별로 50~60%로 출자비율 제한이 있는 점을 감안시 올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PEF 전체 출자규모는 약 2조~3조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또 대기업들의 비핵심 사업부문 매각 및 공기업의 지분 매각 등으로 인해 M&A 시장의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EF 출자규모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해 PEF에 대한 수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PEF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기업 인수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기업 M&A는 공개 매물로 나와 경쟁이 더 치열해져 가격 메리트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은밀히 진행되는 중견·중소기업 M&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업승계 이슈로 인해 매물로 나오는 중견·중소기업의 인수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진 중견·중소기업이 많으며, 가업승계 시점이 다가오면서 상속세 등 비용부담, 창업 2세들의 제조업 경영기피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매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M&A시장 활성화, 코넥스 및 코스닥 시장의 진입장벽 완화 등으로 인해 회수(exit)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중견·중소기업 인수하는 중소형 PEF가 경쟁이 치열해지는 PEF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도움말: NH투자증권>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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