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백유진 기자] 7월 소매판매액 지수(2010=100)는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역시 전월에 기록한 0.7%(YoY)에 비해 반등한 양상이다. 하지만 연초 이후 회복되었던 성장세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판매 개선은 전월에 이어 내구재 판매가 견인했다. 7월 내구재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해 전월에 기록한 6.7%에 비해서는 상향되었다. 하지만 1분기와 2분기에 기록한 8%대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내구재에 있어서는 승용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했으며, 승용차 중에서는 국산 승용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7.5%, 수입 승용차 판매는 무려 27.0% 증가했다. 또 가전 판매도 7월에는 다소 회복되었다. 통신기기 및 컴퓨터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으며, 컴퓨터 판매는 부진했지만 통신기기 판매가 회복되었다.
내구재에서 가구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경상기준으로 전월대비 3.7%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0.8% 증가했다.
준내구재는 전월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상기준으로는 전월보다 3.9%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3.4% 감소했다. 6월보다는 회복했으나,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복과 신발, 가방 등이 전년대비로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비내구재 판매는 1% 내외의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음식료와 의약품 판매가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차량연료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 서적문구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내구재 판매는 승용차 판매를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준내구재 판매는 감소했으며, 비내구재 판매는 둔화세를 보였다. 7월까지도 메르스 영향이 소비재 판매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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