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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이벤트 소식

[자투리경제 할인 정보] “와인 1병이 4900원” …카테고리킬러 할인도매점 '데일리와인'

 - 2만원 미만 700종 판매…마진 최소화 박리다매 전략
 - 소주∙ 막걸리 고객 타깃 소비저변 확대-대중화 나서

[자투리경제=송진오 SNS에디터] 

와인 1병이 불과 4900원인 창고형 와인매장이 문을 열었다. 2만원 미만인 와인 종류만 700종이다.

와인 대중화를 기치로 내걸고 문을 연 데일이와인에서는 최고급 와인의 판매가가 3만원대다. 보다 싼 가격으로 품질 좋은 와인을 누구나 맛보게 하기위해서다.

물론 고급스런 와인은 제 가격을 받아야겠지만,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게 현 실정이다. 와인에 대해 지나치게 고급스런 분위기만 강조를 하다보니, 누구나 쉽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한 가격거품 논란과 고정관념 등으로 대중화 속도가 더딘 상태다.
2014년 기준 국민 1인당 와인 소비량은 1.1병(750ml 기준)으로 맥주(71병)나 소주(31병)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Price Surpris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와인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한 카테고리킬러 창고형 와인도매할인점 ‘데일리와인(dailywine.kr)’ 안양판교점이 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직영1호점인 안양판교점(031-426-6970)은 약 231.4㎡(70평) 규모로 가성비가 우수한 전세계 700여 종류의 와인을 한 병(750mm)당 4900원부터 20000원까지 균일가-스파클링-프리미엄 코너로 나눠 선보이고 있다.

이같이 낮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것은 직거래 및 대량발주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또 도심 외곽 창고형 컨셉으로 임대료와 인테리어비를 절감해 와인의 거품을 뺐다고 데일리와인측은 설명했다.

데일리와인은 기존 와인샵이나 주류전문점과 달리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즐겨 마시는 전문가나 애호가 집단이 아닌 소주나 막걸리를 더 선호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소주나 막걸리를 먹는 대신 발효 과일주인 와인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데일리와인에서는 지나치게 격식에 치우친 와인문화를 고집하지 않는다. 반드시 고급 와인잔으로 와인을 즐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글라스 잔에 따라 마실 수도 있고, 맥주잔에 담아 잔을 마주치며 건배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좋은 품질에 대한 술을 지향하고 와인에 대해 우호적이지만 기념일 축하주나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인식하며 브랜드보다 가격을 더 중시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와인에 대한 문턱을 낮춰야 시장 저변확대 및 대중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양판교 1호점을 시작으로 고양식사점, 김포강화점 등 수도권 3개점과 부산점, 대구점, 세종신도시점 등 광역시 3개점 등 총 6개점을 출점해 연간 매출목표 128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무조건 비싸야 좋은 와인이며 기념일에 먹거나 선물용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맞춰 즐기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며 “가성비 좋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와인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진을 최소화한 박리다매 전략으로 양질의 와인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