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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온정 이야기

[자투리경제] 기업 사회공헌,‘꿈․마음․터’로 국민과 더 가까워지다

- 전경련, 2015년도 주요 기업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분석

 

 

# [] 청소년기 진로교육을 통해 미래세대 꿈을 키우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해보는 직업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에게 소속 가수의 전문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등 각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 [마음] 다양한 영역의 마음 속 상처를 보듬는 수호천사로

 

삼성카드는 이른바 '수포자(수학과목을 포기한 학생)’로 불리는 학생에게 관심을 두고 게임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학교에 보급했다. 제일기획은 탈북 청소년들이 알기 어려운 단어들을 북한어로 손쉽게 번역해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글동무)을 개발해 학습과 언어 정착을 돕고 있다.

 

# [] 지역사회엔 기업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맞춤형 투자

 

롯데면세점은 서울 숲 인근 공터에 공익문화공간을 조성해줬으며 KT는 낙후 지역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조성해 교육의료안전 등 다방면에 걸쳐 주민 생활의 편의를 돕고 있다. 두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동대문미래창조재단을 설립하고 동대문 지역 발전을 위한 씽크탱크 역할에 나섰다. 신세계는 남대문 시장을 도심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최근 우리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국민밀착형 사회공헌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기업 255개 대상 2015년도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기업들은 일반 청소년이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확대하거나 지역사회 맞춤형 투자를 통해 취약계층은 물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현대인의 심리안정을 지원하고 스트레스 속 일상을 보듬는 정서복지 활동을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 콘텐츠 면에서도 내실을 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리치유, 일상 속 힐링 기회 마련 등 우리 사회 내면을 보듬는 정서복지 활동 역시 강화되고 있다. 과거 사회공헌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지원 차원이었다면 이제는 한발 나아가 사회적 약자는 물론 현대인의 심리 안정을 지원하고 스트레스 속 일상을 보듬는 단계로 나아가는 추세다.

 

대상 역시 감정 노동자, 워킹맘, 다문화여성, 학교 밖 청소년, 환우가족 등 전통적인 취약계층의 범위에서 확대되고 있다. 한화는 감정노동자와 다문화 여성을 위한 공예교육을 진행하고 작품 전시회를 통해 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세상과의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ING생명은 음악을 통해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자 직장인, 간호사, 수험생, 콜센터 상담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들은 워킹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육아 웹툰 제작(유한킴벌리)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학업복귀 프로그램 운영(DGB금융),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 공간 마련(현대해상) 등 일상을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기업 사회공헌이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소외계층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가치 증대를 통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을 보듬는 국민체감형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