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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포인트

[자투리경제] 갈수록 확대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시장 충격 불가피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6차 핵실험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접근한 것으로 평가돼 한국과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압박강도를 더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발 정책리스크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이번 6차 핵실험으로 유엔을 통한 추가적인 제재 방안과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의 도입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국은 지난 86일 유엔제재 이후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금융무역기관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이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군사적으로는 한국에 미국의 전략자산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압박에 대해 북한 또한 추가적인 도발의 강도를 높인다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또한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다.

 

현재 예상되는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은 사거리가 긴 화성-14ICBM급 미사일의 발사 시험이다. 얼마나 자주, 어떤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가에 따라 북한발 리스크와 시장의 불안정성 크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KB증권은 북한 6차 핵실험 이후에도 한반도에서의 심각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장재철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과 한국, 일본의 대북한 압력에 대한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은 높으며 이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가능성, 9월 미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10월까지 논의될 미국의 재정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동성을 추가적으로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