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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포인트

[자투리경제] 갤럭시노트8, 판가 저항 극복할까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 전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노트8는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S펜, 흔들림을 줄인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앞세웠다.

 

하지만 하드웨어 스펙이 크게 향상됐으나 제조원가에 따른 판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1000달러대 판가의 저항 극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 스마트폰내 듀얼카메라 탑재율은 2018년 35-50%로 추정되고 성숙화된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차별화를 위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며 "올해 하반기 1000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 갤럭시 S8이나 갤럭시S8+에 비해 60∼100달러 정도 판매가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 부담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과 관련, 3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제한되겠지만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가 본격화되고 D램 수급 추가개선, 노트8 성공이 더해지면 4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4만원을 유지했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