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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포인트

[자투리경제] 금속 가격 상승 수혜주에 주목

 

올들어 금속 가격은 오른 반면 에너지 가격은 하락했다. 금속 가격은 상승하면서 에너지 및 농산물 가격과 반대로 움직였다. 귀금속 가격도 올랐지만 특히 산업금속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6대 비철 산업금속은 주석을 제외하면 모두 가격이 연초대비 10% 이상 올랐다. 원자재 지수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중요한 금속인 철광석은 3월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두 달여 동안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각 자산의 대표적 품목인 구리와 원유도 상반된 가격 흐름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구리와 원유 가격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만약 가격 디커플링이 일시적 현상이라면 재차 동조화가 나타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구리와 원유 가격의 탈동조화는 원자재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가 살아나고 미국은 둔화되면서 구리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증가하고 있다. 또 구리는 전기차, 풍력 등에 더 많이 쓰이지만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원유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 여기에 구리 광산이 환경 규제와 파업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인해 원유 대비 금속 가격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속 강세의 수혜주로 소재주, 해운주, 신흥국 주식을 들 수 있다.

 

소재주는 해외 철강, 비철금속 관련주이고, 해운주는 철광석 가격과 건화물 운임 지수의 동반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신영증권 천원창 연구원은 "원유 대비 구리의 강세는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는 원자재 시장의 구조적인 흐름에 기인한다"며 "금속 시장 강세에 포커스를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