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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생활정보

올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한 중소형주 12선

 

 

[자투리경제=백유진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 환율, 국제유가 급변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 영향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 핀테크, 화장품 등 고성장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급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동성 확대이기
때문에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여기에 지난 6월 15일부터 상하한가의 가격제한폭이 각각 30%로 확대 시행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에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11일 유화증권은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주 12選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12업체 중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상승율이 높아 추가 상승에 부담이 있는 종목인 다원시스와  하반기 예상실적이 기존의 전망치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케이엠더블유, 솔라시아, 비츠로테크를 교체했다"며 "4개 업체를 제외하고, 후성, 세이브존I&C, 이미지스, 오공을 신규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시하는 12업체는 하반기 실적이 구조적으로 우수하며, 예상 실적 대비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필터링을 진행했다고 유화증권측은 설명했다.

①서울옥션,  무궁무진(無窮無盡)한 성장 잠재력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13억원(+133.3%, YoY), 영업이익 40억원(+471.4%, YoY) 이상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고성장 지속 전망이다.
국내 미술시장은 2013년 3,900억원 규모를 저점으로 회복 중이다. 올해 단색화 흥행을 필두로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미술 경매 시장 점유율 52%에 달하는 지배 사업자로 미술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
실제 영업실적은 2014년 하반기 경매시장 호황으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30억원(‘13)→50억원(‘14) →156억원(‘15)으로 급성장 이 예상된다.

②비트컴퓨터, 원격진료 플랫폼으로 진화 중

새로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정진엽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장 출신으로 원격진료와 관련된 현안에 적극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고조된 상황에 있어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4년 9월말 시작된 원격진료 시범사업은 2015년 3월말에 종료됐다. 9월 정기국회 통해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허용여부 거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소, 군부대, 교도소 등 국내 300여곳의 원격진료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인프라 사업자로 원격진료 허용 시 수혜가 예상된다.
원격진료를 포함한 U헬스케어 사업부문 매출은 44억원(‘13) →70억원(‘14) → 100억원(‘15)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③대원미디어, 중국 시장 진출 여부에 관심 고조

국내 최대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3400여편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국내 독점 유통을 통한 OSMU 사업의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One Source Multi-Use(OSMU)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여러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지난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흥행으로 후속작인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에 까지 후광효과가 진행 중이다.
또 NHN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NHN스튜디오629의 ‘우파루’ 시리즈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게임카드, 완구 등을 제작했다. 2013년 대규모 적자(순손실 136억원)를 기록한 이후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5년 본격적인 성장추세에 돌입했다.

④크루셜텍,  BTP 매출 본격화, 하반기 고성장 기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지문인식 도입이 메가 트랜드로 BTP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로컬 기업들이 동사 BTP를 확대 적용하면서, 전체 안드로이드 진영의 BTP 최대 공급사로 등극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 10여곳과 지문인식 솔루션 공급 중이다. 하반기 내 신규 메이저 업체가 추가될 전망이다.
OTP(광학방식의 입력솔루션) 시장 축소로 2012년부터 3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으나 BTP 사업으로 올 1Q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은행권 비대면 인증 추진 등 지문인식 모듈은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⑤이미지스,  애플 포스터치로 Haptic 기술 재부각 전망

‘포스터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전용량 터치와 함께 다면접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다면접촉을 스크린 상에서 인식할 수 있게 되면 앞으로 홈 버튼 없이도 스크린 상에서 지문인식 구현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포스터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실제 내년 발표될 아이폰7에는 홈버튼을 제외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대표적인 Haptic 전문 업체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샤오미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 센서&컨트롤러도 공급하고 있어 ‘포스터치’ 기술 개발에 적합한 업체로 판단되고, 전방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⑥나이스정보통신,  삼성페이 출시 임박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5일~20일까지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스마트폰과 삼성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삼성페이’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정식 서비스는 8월말~9월초로 예정돼 있고, 같은 기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5’ 등의 플래그쉽 모델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페이’ 서비스는 기존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이를 기존 오프라인 결제시스템에 그대로 적용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오프라인 VAN 업체에 수혜가 예상되며, 과거 ‘삼성월렛’ 결제 모듈을 개발했던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⑦세이브존I&C, 저평가 자산주로 급부상

서민층을 위주로 한 아웃렛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 부동산은 아파트 단지 및 지하철역 등 인구 밀집지역에 집중돼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작성된 장부가로 3,870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현 시가총액은 2577억원으로 장부가의 67% 수준에 불과하다.
우수 자산들이 재평가 될 경우 보유자산 가치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메르스’ 영향이 있었지만 중저가 브랜드 위주의 구성으로 안정적인 2분기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판매수수료는 입점 계약 후 약 3~4년에 한번씩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데, 내년부터 추가 인상 시즌이 도래한다.
판매수수료 인상과 더불어 적극적인 신규 출점 계획으로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⑧후성, 반도체용 특수가스 Capa 증설 효과 본격화

국내 대표적인 불소화합물 제조업체로 냉매, 반도체 특수가스, 2차 전지 전해질, 자동차 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2년~2014년까지의 영업적자는 2차전지 전해질 사업 부문의 손실 때문이다. 2014년도 적자의 주 원인인 전해질 사업의 유형자산손상차손 처리(470억원)를 완료해 앞으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용량 향상을 위한 반도체 적층기술 도입 확대로 반도체용 특수가스 수요가 증가해 올 1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반도체용 특수가스(C4F6, WF6) 신규라인 증설에 따른 매출 확대와 OCI머트리얼즈 매각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
증설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Capa 증설 효과가 본격화 되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⑨오공, : 숨겨진 건자재 시장 성장 수혜주

건축 내장재, 인테리어, 목공에 쓰이는 초산비닐수지 에멀젼 접착제(수성접착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건자재 시장 성장으로 인테리어 접착제 및 광택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할인점에서 소매 판매되는 동사의 DIY 용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DIT(Do-It-Yourself) 제품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입점해 있으며, 접착제를 비롯해 문풍지, 마스크 등 다양하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판매량 증가가 2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14년 포장제 전문인 삼성테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너지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동사 지분 보유도 관심 사안이다.

⑩코텍, 신제품 공급 확대로 호실적 지속 전망

IFRS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640억원(+83.4%, YoY), 영업이익 75억원(+394.3%, YoY)를 기록했다.  영업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IGT향 신제품 공급 확대, Aristocrat향 Curved 제품 신규 출시, 전자칠판의 수요 증가 때문으로 판단된다.
 IGT가 지난 3월부터 Crystal-Core, Crystal-Dual 신제품을 필두로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또 4월부터 Aristocrat향 Curved 제품이 공급되며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자칠판 사업 부문 또한 Smart社의 오더 물량 확대로 Capa 증설을 검토 중이다.  의료용 모니터 제품, 상황실 디스플레이, 항공관제 등 추가 성장동력이 산재해 있어 향후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⑪톱텍, 자회사 소재사업 매출 가시화 임박

공장 자동화 설비 제조 업체로 전방산업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이다.  스마트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확대 적용으로 기존 사업 실적 회복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성장성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 자회사 톱텍HNS를 통해 전기 방사 기술을 활용한 나노 멤브레인 소재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노 멤브레인 필름은 기능성 의류(고어텍스), 신발, 방수 벤트(이어폰 부품용) 등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올해 매출에서 나노 멤브레인 소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예상되나 매출 본격화시 급성장이 기대된다.

⑫나스미디어,  광고시장 변화로 실적 고공행진 지속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통 광고매체는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인터넷, 모바일, IPTV 등 뉴미디어 광고 시장은 성장 중이다.  대형 광고주들 또한 뉴미디어 광고 집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KT 그룹 산하의 미디어랩社로 뉴미디어 광고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이다.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광고사업의 경우 매출비중이 2011년 4.0%→2012년 8.7%→2013년 9.8% →2014년 15% 수준까지 급증했다.
KT그룹 통신사업자에서 미디어 그룹으로 변화를 시도중이다. 연초 자회사 구조 개편 시 그룹 내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의 절대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수익성 또한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